비위생적인 급식소에 노인환자 협박? 부모님 위한 요양병원...꼼꼼하게 살펴야

입력 2012-03-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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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령화 시대와 함께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를 위한 요양병원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부실한 관리감독 등의 문제가 이어지고 있어 요양병원을 원하는 노인들과 가족들의 선택에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특히, 일부 요양병원의 경우 모텔이나 상가 건물을 개조해 운영하는가 하면 치료는커녕 무허가 의료시술을 해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어 병원 선택 시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무지개요양병원 박태규 원장의 조언을 통해 요양병원 선택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 간병과 수발은 필수, 요양병원 서비스 확인해야

최근 일부 요양병원이 환자 진료와는 먼 요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시행하는가 하면, 노인환자들을 학대하기도 해 문제가 제기된다.

실제로 부산시는 지난 5일 부산지역 노인 요양병원 내 집단급식소 등을 점검한 결과 무신고 영업 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1곳, 무표시제품 식품원료 사용 2곳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 병원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해 오다 적발되기도 했으며, 무표시 제품을 식품원료로 사용해 적발됐다.

또 한 지역매체에 따르면, 경북의 S 노인장기요양센터에서는 서비스와 질의 불만으로 계약을 파기한 노인 환자에게 고함과 협박 등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공포감을 조성해 병을 악화시킨 셈이다.

박태규 원장은 “요양병원 등에 입원을 해야 하는 환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전한 환경과 간호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의료진, 간병인력, 의료장비 등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지만 노인 학대 등이 행해지지 않는지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양병원 등 요양의료시설이 필요한 환자들은 노인성 질환인 치매, 뇌졸중(중풍) 후유장애, 혹은 파킨슨씨병 등으로 거동이 힘들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속적인 간병과 수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의료진, 간병인력 등의 환경이 우선적으로 갖춰줬는지 확인하고,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한 환경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설 곳곳에 안전손잡이가 있는지, 미끄럼 방지재가 설치돼 있는지, 보행이나 휠체어 이동시 장애물이 될 수 있는 바닥턱이 없는지 등을 직접 찾아가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태규 원장은 “노인요양시설은 노인전문병원과는 다르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고령이나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입소시켜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요양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무지개요양병원은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간호?생활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들도 입소가 가능해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돌보고 있다.

특히 치료가 불가능한 암환자 등을 위한 호스피스를 운영하고 있어 말기암등으로 통증관리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양?한방 전문의들이 내?외과, 신경과, 정신과, 통증클리닉, 침구과, 한방내과 등을 통해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환자와 가족들에게 좋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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