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치솟는 국제유가, 물가에 지대한 영향"

입력 2012-03-08 13:46   수정 2012-03-08 13:46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중동발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총재는 3월 통화정책방향 간담회에서 "올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오른다고 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은행으로서는 매우 관심을 갖고 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대로 가면 올해 물가목표치 3.3%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4%대에서 낮아질 줄 모르는 인플레 기대심리에 경계심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인플레이션에서 일반인들의 인플레 기대심리가 미치는 영향이 40%에 달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 총재는 "일반인들은 전문가에 비해 과거에 일어난 일을 가지고 미래를 예상한다"며 "소비자물가 항목 중 150가지에 해당되는 생활물가로 인해 인플레 기대심리가 낮아지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김 총재는 현재 경기상황이 전보다 더 악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1분기 성장률이 우려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지금과 같은 추세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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