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지분투자, 이번에는 누구?

입력 2012-03-08 17:48  

<앵커>

삼성에버랜드 지분 4.25%를 보유한 한국장학재단이 9일 지분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제출을 마감합니다.

삼성카드KCC에 보유지분의 일부를 매각한데 이어 한국장학재단의 매각결과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장학재단이 9일 보유중인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합니다.

이번에 입찰에 들어간 보유지분은 10만6천여주로 삼성에버랜드의 장부를 열람할 수 있을 정도의 수량입니다.

재단은 9일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투자자들에 대한 실사를 거쳐 3월말에는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금산법 규정에 따라 삼성카드는 작년 12월 지분 42만5천주를 총 7천700억원에 KCC에 매각한바 있습니다.

당시 매각가격은 주당 182만원으로 장부가치에 비하면 20%가량 할인된 가격이었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된 가격이 벤치마크가 될 수도 있지만 내부적인 기준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심사결과는 지켜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삼성그룹이 에버랜드의 상장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재단이 염두하는 가격기준이 충족될지는 의문입니다.

반면 사실상 그룹의 지배회사에다 바이오를 비롯한 각종 신사업을 추진하는 점을 감안하면 전략적투자자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대상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재단측은 내부기준에 미달할 경우 입찰은 자동 유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경우 4월까지 잔여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삼성카드의 매각가격이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룹의 순환출자를 끊기 위해 삼성카드에서 시작된 에버랜드 지분매각이 한국장학재단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매각성공 여부와 함께 누가 새로운 투자자로 나설 것인지에도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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