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61분 뛰었지만..결과는 '충격'

입력 2012-03-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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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을 61분동안 선발출격시켰지만 2-3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원정에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들의 홈인 올드 트라포드에서 `2011/12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른 맨유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도 2-3으로 패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주장을 맡기고 최전방에 웨인 루니를 세우는 등 최상의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박지성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최정예 멤버임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공격을 시도하는 빌바오에 고전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90분 내내 무려 2배가 넘게 슈팅을 시도한 빌바오는 데 헤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둘 수도 있을 정도로 활약했습니다.

결국 맨유는 웨인 루니가 전반 22분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끝내 내리 3골을 내주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루니가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내용 면에서는 빌바오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이미 UEFA챔피언스리그에 탈락하고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맨유는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지만 8강 진출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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