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태블릿PC 탓에 기존PC 위태

입력 2012-03-09 16:13   수정 2012-03-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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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가 기존PC(개인용 컴퓨터) 판매량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IT분야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의 연구부장 란짓 아트왈은 8일 "지난 2011년 기존PC 판매량은 이전보다 약간 감소했고, 2012년 판매량은 약 4.4% 증가한 3억 6천800만대에 그칠 것"이라며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면 태블릿PC 판매량은 애플 아이패드 등의 판매 증가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플은 기존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 소비자들을 흡수하며 지난 분기에 1천54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습니다.

아트왈은 "이 기세대로라면 올해 태블릿PC 판매량이 1억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태블릿PC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적어도 6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은 이제 어떤 기기가 가장 효과적이고 재미있으며 편리한 기능을 수행하는지에 주목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기기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기기가 소비자에 맞춰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 애플사가 `뉴 아이패드`를 공개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앞으로 시장 점유율 추이가 주목됩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8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얇은 두께와 초경량 등의 장점을 내세운 노트북인 ‘울트라북’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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