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신임 위원장 "IT 콘트롤타워 재건"

입력 2012-03-09 18:37  

<앵커>

이계철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정통부 조직 부활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네. 대통령 직권으로 임명된 이계철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오후 4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이계철 위원장 중도 사퇴한 최시중 전 위원장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방통위를 이끌게 되는데요.

다만 대선과 정부 조직개편으로 인해 실질적인 임기는 올 연말까지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길지않은 기간 동안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올해 말로 마무리해야 하는 전국 디지털TV 전환 사업이나 가깝게는 KT와 삼성의 스마트TV 공방으로 불거진 망 중립성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데요.

새로운 수장을 맞은 방통위는 일단 신년계획에서 밝혔던 정책들을 그대로 이어가되, 현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이계철 신임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격변기일수록 정부의 리더십이 중요하고, 정책의 속도와 타이밍이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위원장은 취임식이 끝난 뒤 정보통신부 부활론에 설득돼 위원장직을 승낙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도약하던 시기 정통부가 큰 역할을 했다. 정부 조직을 고칠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력하겠다"고 밝혀 묘한 뉘앙스를 남겼는데요.

지난 94년 정통부 창설멤버였던 이 위원장이 정통부와 같은 콘트롤타워의 필요성을 긍정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앞으로 신임 방통위원장의 행보에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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