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도 부담돼"..안먹을 수도 없는데

입력 2012-03-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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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12일 통계청은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엥겔계수가 20.7%로 2005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엥겔계수는 소비지출 중에 식료품과 비주류음료가 차지하는 비율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높아집니다.

전체 가구의 엥겔계수 역시 지난해 14.18%로 2005년(14.61%) 이후 최고치입니다.

지난해 엥겔계수는 하위 20~40% 계층인 2분위가 15.76%, 하위 40~60%인 3분위가 14.40%, 상위 20~40%인 4분위가 13.16%, 상위 20%인 5분위가 11.83%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낮았습니다.

저소득층의 먹거리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고소득층보다 그만큼 크다는 것입니다.

한편 저소득층은 기본적인 의식주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큽니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의류·신발, 주거·수도·광열, 가정용품·가사서비스가 1분위 가구의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13%로 상위 20% 계층인 5분위의 31.62%보다 13.51%나 높았습니다.

1분위의 의식주 항목에 대한 지출 비중은 2003년 42.96%, 2004년 42.51%, 2005년 42.47%, 2006년 43.17%, 2007년 43.4%, 2008년 42.95%, 2009년 43.32%, 2010년 44.3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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