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길 막힌 서민 이자도 못 갚는다

입력 2012-03-13 21:15   수정 2012-03-13 21:14

앵커>

대출길이 막힌 서민들이 제도권 금융으로부터 소외되면서 높은 이자에 돈을 갚을 능력조차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에 치중하던 금융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제1금융권에 이어 제2금융권까지 대출을 옥죄면서 신용이 낮은 서민들은 대부업체와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30%가 넘는 높은 이자에 돈을 갚을 능력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상위 10개 대부업체의 대출 연체잔액은 6천억원을 돌파하며 1년새 52% 급증했습니다.

연체율도 12.4%로 뛰었습니다.

발 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는 서민금융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새희망홀씨, 햇살론, 미소금융 등 서민금융상품과 바꿔드림론 등 전환대출을 확대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금융회사들이 서민대출을 줄이면 서민경제가 급속히 악화되는 악순환이 야기될 수 있다"며 금융회사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역할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금융권 관계자

"민간 금융회사에서 지원하는 건 수익적인 문제 때문에 한계가 많이 도출되고 있어서.."

고금리에 내몰리고 있는 서민들에게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근본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시중은행의 서민금융지원 확대와 함께 정책금융과 지역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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