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2년來 첫 감소..계절적 요인 커

입력 2012-03-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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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을 보면 대출 잔액이 639조3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전달 642조7천억원보다 약 3조4천억원 줄었습니다. 대출 잔액 감소는 2010년 1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입니다.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역시 305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약 8천억원 감소했습니다.

저축은행과 같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도 6천억원가량 줄어든 186조2천억원입니다.

이들 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83조3천억원으로 2천4백억원가량 늘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 취득세 감면혜택이 지난해 말 끝나 올해 1월 대출수요가 지난해 12월로 앞당겨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설 연휴에 나온 상여금 등 덕분에 마이너스 대출이 줄어드는 등 계절적 요인도 가계대출 감소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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