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라크 건설협력 강화, '한국기업 진출 요청'

입력 2012-03-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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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플랜트·주택과 재건사업 수주를 위해 시장조사단이 파견되고 실무이행팀이 구성되는 등 한-이라크 건설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13일) 열린 `제7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이 건설, 경제를 포함한 보건, 과학기술, 국제,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건설분야 협력에서 이라크가 플랜트, 주택, 인프라 재건사업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요청함에 따라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이라크에 시장조사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또 이라크의 차관과 국토부 건설수자원 정책실장이 주도하는 실무이행팀을 구성해 사업 추진을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이라크는 오는 5월, 인프라, 주택, 수처리시설 등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한국 기업을 초청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수석대표로 나선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본회의에 앞서 알 다라지 이라크 건설주택부 장관을 만나 우리 기업의 이라크 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없도록 정부 차원의 안전보장과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라크 현지의 사업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 공동위원회 합의 내용을 토대로 대규모 공사 수주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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