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큰 폭으로 상승

입력 2012-03-14 10:05   수정 2012-03-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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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07% 상승한 5천955.9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7 % 뛴 6천995.91,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도 1.72% 오른 3천550.16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탈리아(2.08%), 스페인(2.40%), 벨기에(1.71%), 오스트리아(1.70%), 포르투갈(1.60%), 스웨덴(1.21%), 덴마크(0.85%), 그리스(0.13%) 등 다른 증시들도 모두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독일의 경제 지표 호조가 호재가 됐습니다.

독일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6개월 후 경기전망을 수치로 보여주는 ZEW 투자자 신뢰지수가 2월 5.4에서 3월에는 22.3으로 16.9포인트 급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4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2010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유럽 경제의 침체가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이며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2월 미국의 소매 매출이 자동차와 휘발유 등의 판매 호조로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기침체로 저점을 기록했던 2009년 3월에 비해 20.1% 증가한 것입니다.

업종별로는 보험사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선 재보험사인 뮌헨리의 올해 수익이 전년 대비 4배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2.48%나 뛰었습니다.

런던 증시에서도 보험사 푸르덴셜의 주가가 아시아 사업 호조 덕에 순익이 증가했다는 보고에 2.71%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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