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발효] 한국경제 ‘새로운 도전’ 시작된다

입력 2012-03-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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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FTA 발효로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과의 교역이 더 늘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습니다. 이어서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한 해 수입 규모는 2조 달러가 넘습니다. 전세계 수입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상.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국입니다.

무역의존도가 90%에 달하는 우리나라에 있어 한미FTA는 이 거대한 시장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도전입니다.

과거 10년동안 우리나라와 미국의 무역 관계는 소원해졌습니다. 과거 20%를 넘었던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 비중은 10년새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전체 수입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 3%에서 지난해 2.5%로 정체 상태입니다.

미국 수입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순위도 6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금액으로는 늘었지만 순위는 10년전 그대로입니다. 10년새 3배가 넘는 성장세를 이룬 중국,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로 엮여있는 캐나다와 멕시코까지는 아니어도 일본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FTA가 새로운 기회입니다.

<전화인터뷰> 명진호 한국무역협회 FTA통상실 연구원

“한미FTA 발효를 통해서 우리나라는 경쟁국인 일본, 중국에 비해 유리한 조건에서 교역을 할 수 있고요. 이를 통해 최근 하향세에 있는 미국 수입 시장 내 우리나라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FTA 발효로 이제 우리나라는 전세계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들과 자유로운 교역이 가능해집니다.

안정적인 수출 시장 확보는 물론 관세 인하 효과를 노리는 외국인 투자 유치에 있어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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