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감시황] 코스피 이틀째 하락‥투신·기관 집중 매도

입력 2012-03-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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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주춤하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당장 증시를 이끌만한 방향이 없다는 것이 증권가의 반응입니다.

특별한 악재도 그렇다고 상승을 이끌만한 호재도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결정이 쉽지 않은 것이 원인입니다.

이에 오늘(16일)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9포인트가량 떨어진 2034.44의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투신과 기관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매도에 나선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기관과 투신은 각각 15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 증시 하락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개인이 1500억원 이상을 사들였지만 기관과 투신의 물량을 받아내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특히 펀드 환매 자금으로 해석되는 투신권은 지난 1월20일부터 오늘까지 4조원이 넘는 자금을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전문가들은 그간 지수가 어느정도 회복되자 차익실현을 위해 펀드를 청산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FTA에 대한 수혜로 분위기가 좋던 운송장비 업종이 오늘은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현대위아는 현대기아차가 갖고 있던 지분을 팔았다는 소식에 5.4% 떨어졌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초반 최고가인 126만7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치솟은 가격 부담을 이기지고 못하고 외국인 매도세에 123만8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47포인트(0.27%) 오른 539.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간 가격이 많이 오른 대형주보다는 부담이 덜한 중소형주에 관심이 옮겨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코스닥이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자>

미국의 S&P500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그리스가 IMF의 지원을 받는 등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해외 소식이 국내 시장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지수희리포트>

<기자>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험주 순매수에 나서면서 한동안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보험주들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고 자본확충이 필요한데다 낙폭이 심한데 따른 반발매수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진욱리포트>

<기자>

수산물 가공 유통업체 사조씨푸드가 상반기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증시 데뷔를 통해 명실상부한 종합수산물 유통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이성민 기자가 사조씨푸드 부산 물류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이성민리포트>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며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주 역시 비슷한 양상이 예상되는데요. 다음주 투자전략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준호리포트>

지금까지 증권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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