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시위중 체포 "수단 민간인 학살은.."

입력 2012-03-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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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경찰에 체포됐다.

16일(현지시각) 워싱턴 주재 수단 대사관에서 조지 클루니는 자신의 아버지 저널리스트 닉 클루니와 함께 수단 정부군의 민간인 학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계됐다.

조지 클루니는 사회 활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동료 활동가들과 주미 수단 대사관에서나가라는 압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위를 계속 벌이다가 경비원들에 의해 플라스틱 수갑이 채워졌다.

조지 클루니는 "우리요구는 매우 간단합니다. 수단 정부는 무고한 사람들과 아이들에 대한 무차별적 살해를 중단해야한다"고 자신의 주장을 피력했다.

조지 클루니와 그의 아버지인 저널리스트 닉 클루니, 현직 의원 4명, 그 외 다수의 운동가들은 이 날 주미 수단 대사관 구내에서 대사관의 나가라는 요구에도 시위를 계속했다. 앞서 조지 클루니는 남부 코르도판에서 민간인을 탄압하고 있는 정부군에 일침을 가했으며 수단의 인권 문제를 자주 거론했다.

조지 클루니의 어머니인 니나 클루니는 "내 아들 조지 클루니가 체포됐지만 자랑스럽다. 연예인으로서의 그의 명성을 올바른 곳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이에 더해 조지 클루니는 체포 전 날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나 수단 분쟁에 대해서 면담을 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지 클루니 체포됐는데 마음은 훈훈해. 커피 CF 찍고, 연기만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있는 배우다", "수단 사람들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하라. 조지 클루니 체포가 의미하는 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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