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청약 시장의 무게중심이 1, 2순위에서 3순위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3순위 청약자를 상대로 한 마케팅에 총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올 봄 수도권 청약시장의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는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분양.
지난 16일 실시한 1, 2순위 동시청약에서 1698가구 모집에 374가구만 신청해 0.22 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청약 대기자들이 청약 통장을 사용해야 하는 1, 2순위 참여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반면 청약 통장이 사실상 필요없는 3순위 참가자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아파트 예비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카페에는 1, 2순위 때와 달리 3순위 청약에 대한 게시물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견본주택 현장을 방문해 3순위 청약에 나서는 고객도 적지 않습니다.
주말새 현장에서 이 아파트를 청약한 고객은 400명에 달해 1, 2순위 청약자 보다 많습니다.
해당 건설사도 1, 2순위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며 3순위가 주력 마케팅 대상이라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임홍상 삼성물산 분양소장
"내부적으로는 1, 2순위 결과가 이 정도 나올 거라고 예상했고 주말에 많은 고객이 올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5천명 이상 왔고 오늘은 분명 우리가 준비한대로 많은 고객들이 3순위 청약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3순위 집중 현상은 최근 분양한 한강신도시 아파트들의 공통 현상입니다.
지난해 4월 분양했던 반도 유보라와 대우 푸르지오의 1, 2순위 청약 경쟁률은 각각 0.20대 1과 0.09 대 1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반도 유보라는 3순위에 수요자가 대거 몰려 평균 경쟁률 1.07대 1을 기록했습니다.
대우 푸르지오 역시 분양을 모두 마치고 견본주택을 철수했습니다.
과거 1, 2순위 청약자에 밀려 청약 기회가 적었던 3순위 청약자가 이제는 한강신도시 분양 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청약 종결자로 떠올랐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청약 시장의 무게중심이 1, 2순위에서 3순위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3순위 청약자를 상대로 한 마케팅에 총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올 봄 수도권 청약시장의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는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분양.
지난 16일 실시한 1, 2순위 동시청약에서 1698가구 모집에 374가구만 신청해 0.22 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청약 대기자들이 청약 통장을 사용해야 하는 1, 2순위 참여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반면 청약 통장이 사실상 필요없는 3순위 참가자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아파트 예비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카페에는 1, 2순위 때와 달리 3순위 청약에 대한 게시물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견본주택 현장을 방문해 3순위 청약에 나서는 고객도 적지 않습니다.
주말새 현장에서 이 아파트를 청약한 고객은 400명에 달해 1, 2순위 청약자 보다 많습니다.
해당 건설사도 1, 2순위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며 3순위가 주력 마케팅 대상이라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임홍상 삼성물산 분양소장
"내부적으로는 1, 2순위 결과가 이 정도 나올 거라고 예상했고 주말에 많은 고객이 올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5천명 이상 왔고 오늘은 분명 우리가 준비한대로 많은 고객들이 3순위 청약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3순위 집중 현상은 최근 분양한 한강신도시 아파트들의 공통 현상입니다.
지난해 4월 분양했던 반도 유보라와 대우 푸르지오의 1, 2순위 청약 경쟁률은 각각 0.20대 1과 0.09 대 1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반도 유보라는 3순위에 수요자가 대거 몰려 평균 경쟁률 1.07대 1을 기록했습니다.
대우 푸르지오 역시 분양을 모두 마치고 견본주택을 철수했습니다.
과거 1, 2순위 청약자에 밀려 청약 기회가 적었던 3순위 청약자가 이제는 한강신도시 분양 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청약 종결자로 떠올랐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