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흉터 새살침, 효과 있어

청춘의 상징이라고 흔히 말하는 여드름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붉고 고름이 많이 나오는 여드름의 경우 방치하거나 잘못 짜게 되면 움푹 파인 여드름흉터 자국이 남아 평생의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

여드름흉터 전문 한의원 로담한의원의 진용희 원장은 "여드름은 짜야 하는 것이 맞지만 깨끗하고 기술적으로 잘 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의 대부분 흉터로 남게 된다. 여드름흉터는 평생의 고민으로 남고 정신적인 질환까지도 유발하므로, 잘 짤 자신이 없으면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드름의 검고 붉은 자국, 송곳으로 찌른듯한 피부, 둥글 넓적하게 파인 흉터 때문에 고민이라면피부재생을 돕는 한방치료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방에서는 여드름흉터의 유형에 따라 침으로 자극해 새살이 차오르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 여드름흉터가 웅덩이모양으로 생긴 라운드형과 경계가 분명한 박스형은 피부 콜라겐 생성지연으로 인해 피부의 정상적인 회복과정이 진행되지 못한 경우이므로 흉터밑의 진피층에 새살침을 격자 모양으로 넣었다가 빼는 방식으로 콜라겐의 생성을 돕고 새살이 차오르도록 한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정확한 피부층을 찔러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층을 찌르지 못하면 살이 차오르기는커녕 모양만 더 이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진용희 원장은 “흉터가 깊고 넓을수록 격자 모양이 커지는데, 흉터 부위가 충분히 자극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깊이와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새살침의 가장 큰 장점은 진피층을 자극하여 치료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표피를 과도하게 자극하여 치료를 해서 피부가 민감해지는 증상이 거의 없다. 또한, 내 살이 차오르면서 흉터를 복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진 원장은 “새살침은 일률적으로 피부를 자극하는 기계적인 한계를 극복한 여드름흉터치료법으로써, 매끄러워 보이다가 다시 돌아가는 문제점을 없애고 70%이상의 흉터복원이 가능하다.”며, “보통 1회당 약 10-15% 정도의 살이 차오르며, 2~3주에 한번씩 최소 3개월을 꾸준히 치료받아야 효과가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