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대선주자, 고가 사치품세 인상 공약

입력 2012-03-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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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주자들이 내놓은 세금 전쟁의 화살이 프랑스 명품 제조업체로 향했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가 고가의 사치품에 대해 세금을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한 것입니다.

올랑드는 이들 회사에 연간 소득이 15만 유로(약 2억 2천만 원) 이상의 경우 45%, 1백만 유로(약 14억 원) 이상은 75%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금 공제액을 1만 유로(약 1천 4백만 원)로 제한하고, 양도소득세와 소득세를 조정하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사르코지는 재선에 성공한다면 부가가치세율을 19.6%에서 21%로 인상할 방침입니다. 또 프랑스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입에 대해서도 세금을 걷을 예정입니다.

업계 전문가는 "명품시장이 프랑스만의 강점이기 때문에 보호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 같은 공약들이 프랑스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 명품업계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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