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글로벌 이슈&이슈
이인철 기자 > 뉴욕 증시 또 다시 주요 지수가 전고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S&P500지수는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오늘도 대형주 위주 그리고 기술주 위주의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개장 초는 다소 부진했다. 경제지표 해석을 엇갈리게 하고 있다. 예상치는 밑돌았지만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이후 애플의 이사회가 열리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팀쿡 체제로 바뀐 이후 이사회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밝혔다. 지난 주말 발매됐던 뉴아이패드 금요일에 첫 10개국에서 동시에 판매가 시작됐다.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3일만에 무려 300만대의 아이패드가 팔렸다. 올해 전체 아이패드 6000만 대 팔릴 것으로 전망했는데 3일 만에 5%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 일부에서는 이미 동이 나 제품을 대지 못할 정도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애플의 현금 보유량이 100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1000억 달러면 우리나라 돈으로 100조원이다. 100조원을 은행에 가만히 놔둬도 하루 이자가 100억 원이다. 이런 대기업이 갖고 있는 현금 보유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450억달러 앞으로 3년 동안 풀어버리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주당 2.65달러의 배당을 통해 풀고 100억 달러는 자사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자신감 어디에서 나오느냐 현금 이렇게 절반 가까이 풀어도 지금 들어오는 현금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앞으로 700~800억 달러 이상 계속 현금 유입이 예상되니까 현금 풀어도 앞으로 현금 흐름에는 유동성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자세히 살펴보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S&P500지수가 애플 효과로 지난 2008년 5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애플이 드디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앞으로 3년 간 450억 달러 약 50조원을 지출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최대 택배 업체인 미국의 UPS가 유럽의 1위 업체인 TNT사를 약 52억 유로로 인수하기로 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뉴욕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시작되는 어닝 시즌이 금융위기 이후 실적이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유가는 이란사태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그리스 국채 관련 크레디트 스위스 보험금 지급 규모가 25억 달러로 확정됐다.
애플의 주가는 전세계 시가총액 1위다. 지금 애플의 주가 불과 6개월 전만 하더라도 400달러였다. 오늘 600달러 넘어섰으니까 이 무거운 주식이 6개월 만에 50% 주가가 뛴 것이다. 애플 제외하면 미 증시도 그다지 많이 오르지 않았다. 삼성전자 제외하면 코스피가 아직 1700선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승자승 독식의 원칙. 아무리 애플과 삼성이 전세계적으로 특허권을 놓고 동시다발적으로 31개 국가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수익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이 오늘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를 열어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분기부터 주당 2달러56센트의 주식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률은 썩 좋지 않다. 16일 기준 배당률은 1.81%에 그치고 있다. 그리고 9월 1일부터 앞으로 3년 동안 100억 달러 가량 상당의 자사주 매입 하겠다. 자사주 매입하면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또 다시 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왜 이렇게 갖고 있는 현금 1000억 달러 내외로 예상이 되는데 450억 달러 절반 가까이 풀겠느냐 라는 자신감에는 앞으로 현금자산 들어오는 자산이 더 많다는 것이다. 아이패드 아이폰 판매가 엄청난 이익을 내면서 750~800억 달러 가량의 현금이 3년 이내에 유입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운영자금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주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지켜볼 일이다.
유동성장세가 받쳐주기 위해서는 실적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 미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애플이나 일부 기업들의 실적은 괜찮지만 대다수 기업들의 실적은 썩 좋지 않다. 지난 4분기 실적을 평가해봤더니 월가 예상치를 웃돈 기업이 63% 내외였다. 그러나 애플이나 캐터필라와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주도한 기업을 제외하게 되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은 55%로 낮아진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기업들에도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이번 1분기 S&P500지수 기업들의 전체 순익 증가율은 한 자리 수 중간이다. 5%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대형기업들이 이러니까 전체 기업들의 순이익은 제로다. 0.5% 내외 증가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유동성 랠리가 다소 희석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업종별 희비는 크게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제조업은 여전히 탄탄하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제조업이 10% 이상의 순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고 IT도 좋다. 소비재 관련주들 순익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자재 소재 텔레콤 그리고 유틸리티 전기가스와 같은 유틸리티업종의 순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여 어닝 시즌이 개막되면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철 기자 > 뉴욕 증시 또 다시 주요 지수가 전고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S&P500지수는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오늘도 대형주 위주 그리고 기술주 위주의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개장 초는 다소 부진했다. 경제지표 해석을 엇갈리게 하고 있다. 예상치는 밑돌았지만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이후 애플의 이사회가 열리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팀쿡 체제로 바뀐 이후 이사회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밝혔다. 지난 주말 발매됐던 뉴아이패드 금요일에 첫 10개국에서 동시에 판매가 시작됐다.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3일만에 무려 300만대의 아이패드가 팔렸다. 올해 전체 아이패드 6000만 대 팔릴 것으로 전망했는데 3일 만에 5%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 일부에서는 이미 동이 나 제품을 대지 못할 정도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애플의 현금 보유량이 100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1000억 달러면 우리나라 돈으로 100조원이다. 100조원을 은행에 가만히 놔둬도 하루 이자가 100억 원이다. 이런 대기업이 갖고 있는 현금 보유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450억달러 앞으로 3년 동안 풀어버리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주당 2.65달러의 배당을 통해 풀고 100억 달러는 자사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자신감 어디에서 나오느냐 현금 이렇게 절반 가까이 풀어도 지금 들어오는 현금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앞으로 700~800억 달러 이상 계속 현금 유입이 예상되니까 현금 풀어도 앞으로 현금 흐름에는 유동성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자세히 살펴보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S&P500지수가 애플 효과로 지난 2008년 5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애플이 드디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앞으로 3년 간 450억 달러 약 50조원을 지출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최대 택배 업체인 미국의 UPS가 유럽의 1위 업체인 TNT사를 약 52억 유로로 인수하기로 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뉴욕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시작되는 어닝 시즌이 금융위기 이후 실적이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유가는 이란사태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그리스 국채 관련 크레디트 스위스 보험금 지급 규모가 25억 달러로 확정됐다.
애플의 주가는 전세계 시가총액 1위다. 지금 애플의 주가 불과 6개월 전만 하더라도 400달러였다. 오늘 600달러 넘어섰으니까 이 무거운 주식이 6개월 만에 50% 주가가 뛴 것이다. 애플 제외하면 미 증시도 그다지 많이 오르지 않았다. 삼성전자 제외하면 코스피가 아직 1700선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승자승 독식의 원칙. 아무리 애플과 삼성이 전세계적으로 특허권을 놓고 동시다발적으로 31개 국가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수익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이 오늘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를 열어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분기부터 주당 2달러56센트의 주식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률은 썩 좋지 않다. 16일 기준 배당률은 1.81%에 그치고 있다. 그리고 9월 1일부터 앞으로 3년 동안 100억 달러 가량 상당의 자사주 매입 하겠다. 자사주 매입하면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또 다시 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왜 이렇게 갖고 있는 현금 1000억 달러 내외로 예상이 되는데 450억 달러 절반 가까이 풀겠느냐 라는 자신감에는 앞으로 현금자산 들어오는 자산이 더 많다는 것이다. 아이패드 아이폰 판매가 엄청난 이익을 내면서 750~800억 달러 가량의 현금이 3년 이내에 유입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운영자금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주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지켜볼 일이다.
유동성장세가 받쳐주기 위해서는 실적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 미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애플이나 일부 기업들의 실적은 괜찮지만 대다수 기업들의 실적은 썩 좋지 않다. 지난 4분기 실적을 평가해봤더니 월가 예상치를 웃돈 기업이 63% 내외였다. 그러나 애플이나 캐터필라와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주도한 기업을 제외하게 되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은 55%로 낮아진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기업들에도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이번 1분기 S&P500지수 기업들의 전체 순익 증가율은 한 자리 수 중간이다. 5%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대형기업들이 이러니까 전체 기업들의 순이익은 제로다. 0.5% 내외 증가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유동성 랠리가 다소 희석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업종별 희비는 크게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제조업은 여전히 탄탄하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제조업이 10% 이상의 순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고 IT도 좋다. 소비재 관련주들 순익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자재 소재 텔레콤 그리고 유틸리티 전기가스와 같은 유틸리티업종의 순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여 어닝 시즌이 개막되면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