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 깊이 사귈수록 더 빠져드는 여자는?

입력 2012-03-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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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성들이 꼽는 결혼상대들의 매력은 ‘일편단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3월12일부터 17일에 걸쳐 미혼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깊이 사귀면 사귈수록 배우자감으로 점점 빛을 발할 매력 포인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28.8%가 ‘일편단심’으로 답했다. 여성 29.5%가 ‘겸손’을 꼽아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인간적인 면’(25.8%), ‘겸손’(23.1%), ‘열정적인 면’(8.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겸손에 이어 ‘인간적인 면’(24.6%), ‘일편단심’(14.8%), ‘뚜렷한 주관’(11.3%) 등의 순을 보였다. 이는 여성의 능력과 사회적 지위 향상에 따른 남녀 모두의 의식의 변화로 보인다.

반대로 ‘언뜻 봐서 잘 드러나지 않는 결혼상대로서의 치명적 결함’에 관해서는 남녀 똑같이 ‘의지력이 약하다’(남 31.8%, 여 27.7%)와 ‘허점이 많다’(남 25.5%, 여 22.0%)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그밖에 남성의 경우 ‘까칠하다’(15.9%)와 ‘자기중심적이다’(10.5%), ‘잘 난 척 한다’(8.0%) 등이 뒤따랐다. 여성은 ‘자기중심적이다’(17.4%), ‘까칠하다’(13.2%), ‘잘 난 척 한다’(9.8%) 등을 숨겨진 단점으로 꼽았다.

커플예감 필링유 관계자는 “결혼을 앞둔 20∼30대 젊은이들은 부모들의 과보호 속에서 귀여움을 받으며 부족함 없이 자랐다. 의존적 삶에 익숙하고 훈계나 질책 등에 과민한 성향이 있어 끈기와 주의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설문 결과를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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