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교육업, 주 5일 수업 ‘함박웃음’

입력 2012-03-20 18:22  

<앵커> 새 학기부터 전국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주5일제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초등학생들은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가족과 여행을, 중 고등학생들은 주말에도 학원으로 몰리고 있어 여행과 교육업체가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매주 `놀토`입니다.

이달 신학기부터 전면 시행된 `초·중·고교 주 5일제 수업`에 맞춰 여행·레저업계가 활황을 맞았습니다.

업계에선 주말 여행 수요가 최대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여행사인 하나투어와 정상JLS는 교육여행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미리부터 준비해 놓은 상태입니다.

웅진씽크빅대교 역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초중고 주5일제 수업으로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대치동 소규모 전문학원을 중심으로 신규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 중.고등 학생들은 주말에도 학원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는 주말 단과 특강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대치동 학원 관계자

“주말수업에 대치동 이외 지역의 학생들이 주말에 몰리고 있다. 지난 달에 비해 20% 정도 증가”

영어나 수학 중심의 학원들이 주말반을 겨냥해 주요 과목인 국,영,수를 한번에 공부할 수 있도록 연합 단과학원 형태로 운영합니다.

한편, 일부 기숙학원들은 금요일 저녁에 학교에서 아이들을 태워 주말동안 집중 수업하고 다시 데려다주는 형태로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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