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민 주택협회장 "상반기 주택경기 턴"

입력 2012-03-21 15:27  

<앵커>

한국주택협회가 10개월에 만에 신임 회장을 선출했습니다.

새로운 구심점을 찾은 주택업계가 침체된 주택경기 회복을 위해 제목소리를 낼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주택협회가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제9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전임 회장인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지난해 5월말 사퇴한 후 10개월말에 새 사령탑을 찾은 겁니다.

박창민 신임 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경기가 상반기를 기점으로 회복될 것이란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박창민 한국주택협회 회장

"작년부터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1~2분기 중에 전환기를 맞을 걸로 보입니다. 지방에서부터 시작된 봄꽃같은 훈기가 수도권으로 올라올 걸로 예상됩니다."

박 회장은 이어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규제 완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창민 한국주택협회 회장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DTI 규제가 완화돼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주택거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박 회장은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뉴타운 사업은 토지소유자 중 10∼25%가 반대해도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시공자가 선정된 정비구역은 실태조사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서울시가 국민주택 규모 축소 방침에 대해서도 65~85㎡의 주택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1년만에 사령탑을 재정비한 주택업계가 침체된 주택경기 회복을 위해 제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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