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이패드, 美소비자들 불만사항 알아보니..

애플의 뉴아이패드가 집중적으로 사용할 때 과열 현상을 보였습니다.

미국 소비자 보호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는 20일 뉴아이패드에 전원을 연결하고 `인피니티 블레이드 Ⅱ` 게임을 45분간 작동시킨 결과 본체 온도가 화씨 116도(섭씨 47도)까지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전 모델인 아이패드2에 비해 최고 화씨 13도(섭씨 8도)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컨슈머 리포트 대변인은 이런 과열 현상을 소비자가 유념하도록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뉴아이패드를 사지 말도록 권고할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아이패드 테스트에 참여한 도나 타펠리니는 컨슈머 리포트에 실린 평가에서 "뉴아이패드를 손에 들고 테스트했다"며 "온도가 가장 많이 상승했을 때 매우 따뜻하다고 느꼈으나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컨슈머 리포트 평가에 대해 애플사 대변인은 뉴아이패드의 정상 작동 때 온도 대역이 화씨 32-95도(섭씨 0-35도)라면서 이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꺼지게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애플 제품을 수리하고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의 하나인 아이픽시트의 키릴 와이언스 최고경영자는 뉴아이패드 배터리가 아이패드2보다 70%가량 크다면서 "(충전되고 나서) 배터리 가동시간은 같아서 자연히 (이전 모델보다) 더 뜨거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