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장관 "북한 당면문제 해법은 남북대화 뿐"

입력 2012-03-21 18:02  

<앵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장거리 로켓발사 문제로 떠들석한 북한의 비상식적인 태도에 안타깝지만 대화의 창구를 계속 열어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세번째를 맞는 `북한경제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국과 미국의 대선과 북한 장거리 로켓발사 등이 한반도 정세를 결정짓는 중대한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강한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류우익 통일부 장관

"북한은 올해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식량문제 해결의 다급함을 인정하면서 경공업 부문과 농업부문의 생산력 확대를 강조하는 등 경제관에 대한 나름의 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현 시기 북한 체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안은 대화와 교류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 뿐입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발사계획을 발표해 대단히 실망스럽지만 여전히 대화의 문은 열어두겠다는 것입니다.

한국경제신문과 현대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제3회 북한경제 글로벌 포럼에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다니엘 핑크스턴 국제위기감시기구 동북아사무소 부소장과 류장융 중국 칭화대 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 등 북한문제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의 북한이 역사적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니엘 핑크스턴 부소장은 북한과 이란이 핵문제와 관련해 협력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로켓발사가 예정된 4월 이후가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핵관련 정보가 이란에게 매우 유용한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를 개선할 단기적인 대책이 없는 만큼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류장융 칭화대 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은 다가오는 한국과 미국의 대선결과 역시 한반도 정세에 중대한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동시에 대북유화정책을 택하면 한반도 비핵화가 진행될 수 있지만 강경책을 취하면 북한 핵실험 재개로 동북아 전체에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류 부소장은 북한체제가 안정되면 가장 먼저 민생안정에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며 기간산업과 1차산업은 군대의 힘을 빌릴 수 있겠지만 첨단산업과 서비스업 등은 기업에 의해서만 가능한 만큼 주변국들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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