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다한증, 리포셋 땀샘흡입술로

입력 2012-03-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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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혼잡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겨드랑이 다한증이 있는 사람들이다. 평상시에는 큰 문제가 없다가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많은 경우 자기를 바라보는 것만 같아서 겨드랑이에서 땀이 더 많이 나기 때문이다. 한창 이성에게 관심이 많은 나이의 청소년이나 결혼을 앞둔 미혼남녀에게 있어 겨드랑이가 늘 땀으로 젖고 냄새까지 난다면 본인의 스트레스는 매우 클 것이다.

땀은 기온의 변화나 온동 등으로 상승한 체온을 낮추기 위해 체내 교감신경에서 조절을 하게 된다. 그러나 유전적 소인으로 자율신경계의 교감 이상으로 특정부위 또는 전신에서 일반인에 비해 30배 정도 많이 분비 되는 것을 다한증이라 한다.

국소적 다한증의 경우 주로 손, 발, 겨드랑이, 외음부 등에서 발생하는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뿐 아니라 대인 관계에서도 불편함을 주고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겨드랑이 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은 세균과 결합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액취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겨드랑이 다한증이나 액취증을 가진 사람들은 차 안이나 엘리베이터, 좁은 사무실 등 밀폐된 공간에만 들어가면 자신의 땀 냄새를 다른 사람이 눈치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고 학생들의 경우는 교실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더 예민하게 느끼는 것 같다.

이와 같은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물요법, 주사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지만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는 리포셋을 이용한 땀샘흡입술로 다한증을 치료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리포셋 지방흡입술의 경우는 “파타미 케뉼라”를 이용해 겨드랑이에 있는 땀샘을 흡입술로 긇어서 제거하는 방식이다. 수술 후 2주 정도는 일생생활에서 불편함이 있지만 기존의 절개술 보다는 간편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또한, 자율신경차단술로 다한증을 치료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보상성 다한증도 발생하지 않고, 재수술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의 경우는 방학 기간을 이용,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에는 최소 2주간은 어깨를 사용하면 안 된다. 장시간 움직임의 제약을 받기 어렵거나 손, 발의 국소적 다한증은 땀샘흡입술로 치료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보톡스를 이용한 다한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보톡스 다한증 치료는 한 번 시술로 6개월 정도의 치료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봄철에 주사를 맞을 경우 가을까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과거에는 보톡스의 비용이 비싸 시술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비용이 많이 절감 되었다. 학생이나 신혼부부 등 짧은 기간에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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