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재정위기가 한고비를 넘기면서 경기가 예상보다 조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복의 강도는 약하고, 속도는 더딜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경기침체로 최악의 성적표를 각오했던 수출이 생각 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1월 충격의 마이너스는 설연휴 영향이 컸고 바로 다음달 두자릿수 증가로 급속히 회복된데 이어 이달에도 최소 8~9% 증가가 예상됩니다.
수출이 회복되자 1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기준 석달동안 계속됐던 마이너스를 멈추고 플러스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며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연초 대비 7% 가까이 올랐고, 국내 코스피지수도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해 4/4분기 GDP 성장률이 정부와 예측기관들의 예상 보다 훨씬 나쁜 전기대비 0.4%, 전년대비 3.4%까지 주저앉은데 따른 반작용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올 1분기 성장률은 전기비로는 비슷하거나 다소 좋을 수 있지만 전년비로는 3%대 초반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세계 경제 최대 위험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고유가 충격은 아직 실물지표에 본격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유가 요인은 앞으로 발표될 3월 지표부터 서서히 나타나 오랜기간 광범위하게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3.12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 강연)>
"유가는 중동정세 불안에 선진국의 양적 완화로 투기수요까지 가세해 중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하는 추세라고 봐야 합니다"
올 1/4분기 성적표는 선진국 재정위기에는 내성이 생긴 반면 새로운 위기인 고유가 충격은 아직 반영되지 않아 경기바닥을 점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기존의 위험, 즉 재정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복병, 유가가 등장함에따라 상당기간 드라마틱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하지만 회복의 강도는 약하고, 속도는 더딜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경기침체로 최악의 성적표를 각오했던 수출이 생각 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1월 충격의 마이너스는 설연휴 영향이 컸고 바로 다음달 두자릿수 증가로 급속히 회복된데 이어 이달에도 최소 8~9% 증가가 예상됩니다.
수출이 회복되자 1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기준 석달동안 계속됐던 마이너스를 멈추고 플러스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며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연초 대비 7% 가까이 올랐고, 국내 코스피지수도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해 4/4분기 GDP 성장률이 정부와 예측기관들의 예상 보다 훨씬 나쁜 전기대비 0.4%, 전년대비 3.4%까지 주저앉은데 따른 반작용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올 1분기 성장률은 전기비로는 비슷하거나 다소 좋을 수 있지만 전년비로는 3%대 초반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세계 경제 최대 위험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고유가 충격은 아직 실물지표에 본격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유가 요인은 앞으로 발표될 3월 지표부터 서서히 나타나 오랜기간 광범위하게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3.12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 강연)>
"유가는 중동정세 불안에 선진국의 양적 완화로 투기수요까지 가세해 중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하는 추세라고 봐야 합니다"
올 1/4분기 성적표는 선진국 재정위기에는 내성이 생긴 반면 새로운 위기인 고유가 충격은 아직 반영되지 않아 경기바닥을 점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기존의 위험, 즉 재정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복병, 유가가 등장함에따라 상당기간 드라마틱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