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총선직후 위스키 가격 전격 '인상'

입력 2012-03-28 11:20   수정 2012-03-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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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가 총선직후 위스키 가격을 전격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측은 다음달 13일부터 스카치 위스키 ‘윈저’ 등의 값을 올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윈저 12년산은 5.9%, 17년산은 5.7%, 21년산은 6.5%, ‘조니워커 블랙’은 4.9%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반면에 딤플 1890과 크라운로얄, 윈저XR 등 상대적으로 국내 소비가 적은 양주는 3~15% 내리기로 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위스키 원액과 생산부자재 가격 등 현지 작업비용과 운송비 증가가 가격인상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사인 페르노코리아보다 저렴한 값에 양주를 수입하는데다 한-EU FTA 체결 이후 관세가 15%로 낮아진 상황에서 가격을 올려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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