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전격 사퇴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오늘 14차 동반성장위원회을 끝으로 사퇴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의미 없다는 생각과 동반성장에 대한 대통령, 정부, 대기업, 국민들의 관심 환기를 위해 지금 사직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 대기업과 정부의 진정성을 언급하며 "동반성장을 왜곡하는 현실에서 위원회를 통한 사회적 합의가 반쪽짜리 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공석이 된 동반성장위원장은 곽수근 서울대 교수가 대행하게 됩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010년 12월 동반성장위원회 출범과 함께 위원장직을 맡아 1년 3개월동안 동반성장위원회를 이끌어 왔습니다.

사퇴 이후 대선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