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증시, 모멘텀·수급 확인 속 제한적 순환매"

입력 2012-03-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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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 - 출발토크 오늘장 이슈

이노비젼 김진표 > 4월장을 하루 앞두고 있다. 오늘은 3월 마지막 주이다. 지금 현재 시장에서는 4월의 기대에 대해 말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상단은 막혀있다. 그렇다고 하단이 열려있지도 않은 답답한 흐름이다. 이것은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다. 매도가 강하지도 않고 매수도 강하지 않은 쉬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여전히 모멘텀이 부재한 부분에서 수급적인 공백도 나타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특정종목의 장세는 결국 개인투자자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시장이다. 4월장에 대해 기대감도 실망감도 가지지 말고 확인하는 관점에서 초반에는 시장을 지켜보자. 지금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대형 특정 종목군에게 상당히 집중되었다. 따라서 시장 자체가 많이 소외됐다. 3월장에는 순환매가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되었으나 결국 이 힘들이 강하지 못했고 결국 재차 밀려나는 모습들이다. 오히려 중소형주의 낙폭이 터 커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오히려 수급쪽 공백이 중소형주에서 나타나고 그것이 대형주 일부 종목군에 집중되는 증상을 보였다. 이런 부분에 의해 시장소외감이 전개됐고 그에 따라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나 확신이 다소 떨어졌다.

이것은 수급적인 부분에서도 연달아 이어지는 상황이다. 일단 수급주체들이 시장에 참여하는 모습이 상당히 저조했다. 외국인들의 모습도 강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기관도 강하게 끌고 가지 못하고 매물도 쏟아내지 못했다. 경직성은 보유하는데 위로 올리기는 애매한 모습에서 서로가 종목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부분에 따라 상단이 막혀있는 막힘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4월에 대해 기대감을 부여하는 모습을 보면 실적에 의한 부분과 유동성에 근거를 두고는 있다. 그리고 여전히 유럽시장에서 아직까지 실망감도 나타나지만 사태가 해결될 것이고 미국증시 자체도 어느 정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들이 4월의 기대감 장세의 근거가 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실적발표 외 최근 어느 정도 호평을 받았던 종목군들은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실적이 발표되는 장세까지는 매물에 대한 출회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결국 지금 현재는 강하게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므로 섣불리 담기보다는 조금 더 확인하는 관점이 좋겠다.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대한 접근이 쉬울 수 있다. 하지만 중소형주의 경우 낙폭이 과대했던 산발적 반등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종목군들은 운수창고업종 혹은 화학업종이나 기계, 철강, 금속업종에서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낼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이것은 산발적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여기서 운수창고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화학, 기계, 철강, 금속업종의 경우 여전히 중국이라는 모멘텀이 약하기 때문에 종목별 장세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중소형주의 순환매에 큰 기대를 걸지 말고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

우선적 관심은 여전하다. 전기전자업종, 유통업종, 운수장비업종, 금융업종이다.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소재부품 업종군들에 대해 다소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금 가장 우선적인 것은 운수장비업종이다. 자동차 관련주. 조선업종보다는 자동차 부품업종이나 자동차 관련주이다. 현재 완성차나 부품업종 내에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만도 등이 20위 상단으로 올라와 있다.

지수는 흔들리고 있지만 경직성이 확보되고 수급 여건이 여전히 긍정적인 모멘텀 있기 때문에 현재 전기전자, 유통, 운수장비, 금융업종을 지켜보자. 특히 유통운수장비, 금융업종 중 지주사나 보험사의 경우 경직성에 가장 우선적 관심과 수급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기전자 업종은 아직 꺾이지 않은 장세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품소재 업종에 대해 여전히 관심을 가지자. 다만 4월에 대해 기대감보다는 일단 확인매매를 하자고 말하고 싶다.

IT 내에서 삼성전자 등이 많이 올라있기 때문에 이 종목이 탄력은 둔화될 수 있지만 오히려 삼성전기나 삼성테크윈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 그리고 여타 자동차 부품업종은 여전히 시장 자체에서 강세가 나타나고 있고 수급적인 여건도 여전히 긍정적이다. 이런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우리투자증권 유윤재 > 게임업종을 선택한 이유는 지금 현재 시장의 코스피, 코스닥 아울러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투자자로 하여금 약해져있고 모멘텀 부재 등이 전반적으로 시장의 박스권 흐름 속에서 약세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모멘텀이 살아있고 그동안 규제를 통해 과도하게 하락했던 부분들이 해소되면서 상승했던 군, 업종을 찾다 보니 게임업종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여 게임업종을 선정했다.

어닝 시즌에 돌입한다. 1분기 마치고 다음 4월부터 어닝 시즌을 맞이한다.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에 선두에 올랐고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예상했던 대로 실적이 나오고 자동차 실적의 매기가 확산되면 신뢰도가 회복되고 모멘텀이 확산되어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전에 일단 다소 박스권 흐름이 있을 동안 모멘텀이 조금 더 먼저 부각되고 있는 게임업종을 주목하는 것이 좋겠다.

실적 모멘텀과 향후 2분기, 3분기, 4분기에 돈을 벌 수 있는 신작 게임을 새로 출시하는 2가지 모멘텀을 가지고 게임업종을 보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전에 많이 내려왔던 부분이 이번 1분기에 있었다. 즉 작년 4분기 실적이 굉장히 안 좋은 데다가 거기에 쿨링오프제라는 규제가 나오면서 게임업종들이 시련을 맞이했다. 이 부분들이 3월에 접어들면서 쿨링오프제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가시화되며 완화되고 있다. 4분기 실적이 안 좋았던 부분들이 올해 1분기에 실적이 좋아지면서 턴어라운드 되는 부분이 확인되면서 게임업종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관심 있게 봐야 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아직은 이르지만 곧 여름방학이 온다. 2분기부터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타이밍에 맞게 신작게임이 출시된다. 예를 들어 엔씨소프트는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블래드앤소울이 2분기부터 상용화되기로 확정됐다. 국내업체는 아니지만 블리자드사의 디아블로3 역시 5월 15일로 확정됐다. 이것이 전반적으로 게임업종에 대한 유통확장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게임업종의 분위기가 좋아진다. 또 하나 추가적인 것은 중국 모멘텀이다.

게임업종 하면 떠오르는 것이 중국 모멘텀인데 이것도 계속 부각되고 있다. 웹젠의 경우 C9,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의 상용화가 2분기 부터 되기로 거의 확정됐고 더불어 중국에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는 동시접속자 수가 3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호재성의 내용이 계속 나오고 있다. 게임업종의 모멘텀이 부재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에서는 다소 두드러질 수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1분기의 실적 모멘텀, 2분기부터 지속될 수 있는 신작게임의 출시가 게임업종이 다시금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할 것이다.

여기에 관련된 게임업종이 굉장히 많다. 코스피, 코스닥 아울러 6개 관련 종목을 잡아봤다. 일단 대장주인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 웹젠, 게임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룰더스카이를 통해 많이 알려지고 있는 제이씨가 이번 주에 관심을 가질 만한 게임관련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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