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해야 한다" 사회분위기, 폭식증 환자 여성이 18배 많아

입력 2012-04-01 12:06  

남성에 비해 여성의 폭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폭식증 진료환자의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폭식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남성에 비해 여성이 18배나 더 많다.

2007년 전체 환자 2천102명 가운데 여성이 2천2명으로 95.2%나 됐고, 2008년에는 91%(1천802명 중 1천711명), 2009년 93%(2천32명 중 1천939명), 2010년 95.1%(2천262명 중 2천150명), 지난 해 94.7%(2천246명 중 2천127명)에 달했다. 남.여 전체로는 최근 5년간 환자 수가 6.85% 증가했다.

폭식증 환자의 연령대별 분포는 지난해 기준으로 20대가 43.8%로 절반에 육박했고, 이어 30대(23.9%), 40대(14.7%), 20대 미만(9.1%), 50대(6.9%) 등의 순이었다.

폭식증은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2시간 이내에 빠른 속도로 먹고,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구토와 설사유도제 사용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이 일주일에 2번 이상, 3주 이상 연속적으로 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폭식증의 원인은 포만감과 관련된 세로토닌과 다행감을 느끼게 하는 엔도르핀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날씬함에 대한 사회 기대에 맞추기 위해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총동조절장애나 어린시절 분리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것도 한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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