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20억 손해, 광고 단가 반토막

입력 2012-04-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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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 동안 `무한도전`이 결방되면서 20억 가량 광고 손해를 봤다는 결과가 나왔다.

31일 MBC `무한도전`은 `미남이시네요 특집`으로 스페셜 방송됐다. 1월30일 MBC 노조 총파업에 동참한 `무한도전`은 현재 9주 동안 결방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31일 한국방송광고공사는 "`무한도전의 결방 기간 동안 광고단가가 1126만 5000원에서 789만원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광고량도 수직하락했다. 평소 `무한도전`에는 34개의 광고가 붙으며 항상 완판됐다. 하지만 결방 사태가 장기화되자 광고 판매율은 50%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결방된 2월4일부터 광고 단가를 합산하면 약 10억 7304만원. 정상 방송될 때 30억 6408만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을 비교하면 약 20억원의 손해를 본 셈이다.

떨어진 광고 단가만큼이나 시청자들의 `무한도전 금단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MBC는 파업을 멈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 것인가", "시청자를 볼모로 잡고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 "MBC에 정신적 손해 보상이라도 요구하고 싶다"라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31일 방송된 `무한도전` 스페셜 방송은 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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