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ING생명 인수추진...빅3 결전임박

입력 2012-04-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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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NG생명이 생보업계 M&A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생보업계 BIG3가 모두 ING생명 인수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보생명이 ING생명 아시아태평양 법인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성과 대한생명에 이어 교보생명까지 인수의사를 밝히면서 국내생보업계 BIG3가 생보사M&A시장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교보생명은 국내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업계 5위인 ING생명의 국내법인 인수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교보생명 관계자

"검토하고 있는게 맞아요. ING 나름의 시장이 두터운 면이 있고 판매채널도 괜찮은 조직이고 그런면에서 시너지가 가능하지 않겠나 그렇게 보고있습니다."

교보생명의 이번 인수전 참여는 함께 생보업계 2위권을 형성했던 대한생명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입니다.

대한생명이 이미 추진중인 동양생명인수에 성공할 경우 교보생명을 따돌리고 단독 2위로 뛰어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삼성과 대한생명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ING생명의 동남아시아 법인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동양생명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생명이 현금성 자산을 모두 M&A에만 쏟을 가능성은 사실상 낮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대한생명의 이번 인수전 참여가 동양생명 인수가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입니다.

이외에도 푸르덴셜과 AIA 등 해외보험사들이 ING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KB금융그룹도 지속적으로 인수의사를 밝혀 BIG3 생보사와 함께 생보업계 M&A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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