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스타일] 33편. 당신은 어떤 컬러 후보에게 끌립니까?
4.11총선이 얼마남지 않았다. 각 정당들은 저마다의 후보를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노력하고 있다. 도심 곳곳에 걸려있는 플랜카드를 비롯해 후보들의 모습속에 눈에 띄는 특징은 컬러.
흔히 컬러 마케팅이라고 불리는 이런한 모습들이 선거철이 되면 특히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실제 궁금하면 동네를 둘러봐라. 레드와 옐로우 등 다양한 컬러가 곳곳에 보일 것이다.
유권자들과 만나는 시간이나 자신을 드러낼 기회가 많지 않은 정치인에게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뢰와 믿음을 얻어야 하는 정치인들에게 이미지는 무엇일까?
이미지 정치의 효시는 닉슨과 케네티의 대통령 선거에 앞선 TV토론을 들 수 있다.
당시 닉슨은 무릎수술을 받고 퇴원한 상태였다. 야위고 창백한 이미지에 메이크업조차 받기 않았다. 반면 케네디는 건강한 피부빛에 메이크업과 짙은 컬러의 수트로 젊고 신뢰감 가는 이미지를 과시했다.
이 토론으로 미국 유권자들은 케네디라는 인물을 기억하게 됐고 하룻밤 사이 지지율의 판도는 뒤집혔다. 닉슨은 부통령등을 역임한 화려한 정치경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케네디는 경험없는 신인 정치인이였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는 정치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일화로 회자되고 있다.
대중을 사로잡는 성공한 이미지 메이킹은 무엇일까? 심정섭 W(우주아트) 이미지메이킹 디렉터는 "짧은 시간에 가장 효과적인 이미지 전달법이 중요한 정치인들은 컬러, 의상 디자인, 액세서리등 상징적 이미지 활용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 상징적 컬러
로널드 레이건 前 미국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중 성조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대통령으로 기억된다.
美국민들은 취임당시 심각한 스태그 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었던 경제상황에 로널드 레이건을 상징하는 레드 타이의 컬러처럼 열정을 가진 리더가 필요했는지 모른다. 레이건은 미국 역사에서 레드 이미지를 과시하며 소련 붕괴, 동유럽 해방 등 정치적인 영향력을 보여준 것과 동시에 쇠퇴해가던 미국 경제를 다시 일으킨 위대한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부시 前 미국 대통령은 어땠을까? 그는 자주 블루 컬러의 타이를 한 채 대중 앞에 등장했다. 부시는 자신이 내세운 강한 미국의 이미지에 맞춰 냉정하게 보여야 한다는 이미지 전략으로 자주 블루 컬러를 선택했다. 성격이 급하고 쉽게 화를 내지만 이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블루 계통의 타이로 조율했던 것이다.
심정섭 이미지메이킹 디렉터는 "미래 지향적이며 보수적인 안정된 차가운 컬러의 선택이야 말로 그의 내면을 대중에게 노출시키면서도 안정감을 전달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 스타일 파워
쿨 브리타이아를 내걸고, 음악.예술.패션 분야에서 앞서가는 젊은 영국 국가 브랜드 전략으로 내세운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 200년 만에 최연소 총리로 취임한 토니 블레어의 스타일은 그가 내세운 전략과 일맥 상통한다.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젊음을 가지고 유권자에게 다가선 그는 유세때 고액의 화장품 구입비용과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비용을 들였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스타일에 신경쓰는 인물이다.
그 결과는 젊고 친근하며 혁신적인 정치인 이미지로 노타이와 캐주얼한 스타일링 연출은 3선 당선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 효과적 포인트
미국 최초의 여성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 브로치 외교로 더욱 유명한 그녀는 효과적인 포인트 활용으로 자신의 이미지 및 외교관계에서도 의도와 감정을 적절히 전달했다.
여성의 의상에서 여성스러움과 주목성을 높일 수 있는 포인트 위치에 전달력 있는 브로치 장식으로 상대방의 시선을 고정시키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적극적이고 직설적으로 풀어낸 훌륭한 메이킹 방법이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한 그녀의 200여가지의 브로치는 어쩌면 현대사의 모든 외교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성공적인 컬러마케팅을 내세운 세계의 정치인을 살펴보며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지 돌아봤다. 각 정당은 지난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광고 촬영부터 이미지 메이킹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졌다.
어느 정당이나 서민, 경제, 보통사람을 기치로 이미지 과시에 나섰다. 유권자들은 이미지가 좋은 정치인들을 원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원하는 게 있다. 진정 서민을 위하고 경제를 살리며 지역 및 국가 발전 등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다.
유권자들은 4.11총선을 통해 정치인들의 내면에서 나오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컬러마케팅이 더해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4.11총선이 얼마남지 않았다. 각 정당들은 저마다의 후보를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노력하고 있다. 도심 곳곳에 걸려있는 플랜카드를 비롯해 후보들의 모습속에 눈에 띄는 특징은 컬러.
흔히 컬러 마케팅이라고 불리는 이런한 모습들이 선거철이 되면 특히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실제 궁금하면 동네를 둘러봐라. 레드와 옐로우 등 다양한 컬러가 곳곳에 보일 것이다.
유권자들과 만나는 시간이나 자신을 드러낼 기회가 많지 않은 정치인에게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뢰와 믿음을 얻어야 하는 정치인들에게 이미지는 무엇일까?
이미지 정치의 효시는 닉슨과 케네티의 대통령 선거에 앞선 TV토론을 들 수 있다.
당시 닉슨은 무릎수술을 받고 퇴원한 상태였다. 야위고 창백한 이미지에 메이크업조차 받기 않았다. 반면 케네디는 건강한 피부빛에 메이크업과 짙은 컬러의 수트로 젊고 신뢰감 가는 이미지를 과시했다.
이 토론으로 미국 유권자들은 케네디라는 인물을 기억하게 됐고 하룻밤 사이 지지율의 판도는 뒤집혔다. 닉슨은 부통령등을 역임한 화려한 정치경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케네디는 경험없는 신인 정치인이였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는 정치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일화로 회자되고 있다.
대중을 사로잡는 성공한 이미지 메이킹은 무엇일까? 심정섭 W(우주아트) 이미지메이킹 디렉터는 "짧은 시간에 가장 효과적인 이미지 전달법이 중요한 정치인들은 컬러, 의상 디자인, 액세서리등 상징적 이미지 활용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 상징적 컬러
로널드 레이건 前 미국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중 성조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대통령으로 기억된다.
美국민들은 취임당시 심각한 스태그 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었던 경제상황에 로널드 레이건을 상징하는 레드 타이의 컬러처럼 열정을 가진 리더가 필요했는지 모른다. 레이건은 미국 역사에서 레드 이미지를 과시하며 소련 붕괴, 동유럽 해방 등 정치적인 영향력을 보여준 것과 동시에 쇠퇴해가던 미국 경제를 다시 일으킨 위대한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부시 前 미국 대통령은 어땠을까? 그는 자주 블루 컬러의 타이를 한 채 대중 앞에 등장했다. 부시는 자신이 내세운 강한 미국의 이미지에 맞춰 냉정하게 보여야 한다는 이미지 전략으로 자주 블루 컬러를 선택했다. 성격이 급하고 쉽게 화를 내지만 이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블루 계통의 타이로 조율했던 것이다.
심정섭 이미지메이킹 디렉터는 "미래 지향적이며 보수적인 안정된 차가운 컬러의 선택이야 말로 그의 내면을 대중에게 노출시키면서도 안정감을 전달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 스타일 파워
쿨 브리타이아를 내걸고, 음악.예술.패션 분야에서 앞서가는 젊은 영국 국가 브랜드 전략으로 내세운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 200년 만에 최연소 총리로 취임한 토니 블레어의 스타일은 그가 내세운 전략과 일맥 상통한다.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젊음을 가지고 유권자에게 다가선 그는 유세때 고액의 화장품 구입비용과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비용을 들였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스타일에 신경쓰는 인물이다.
그 결과는 젊고 친근하며 혁신적인 정치인 이미지로 노타이와 캐주얼한 스타일링 연출은 3선 당선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 효과적 포인트
미국 최초의 여성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 브로치 외교로 더욱 유명한 그녀는 효과적인 포인트 활용으로 자신의 이미지 및 외교관계에서도 의도와 감정을 적절히 전달했다.
여성의 의상에서 여성스러움과 주목성을 높일 수 있는 포인트 위치에 전달력 있는 브로치 장식으로 상대방의 시선을 고정시키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적극적이고 직설적으로 풀어낸 훌륭한 메이킹 방법이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한 그녀의 200여가지의 브로치는 어쩌면 현대사의 모든 외교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성공적인 컬러마케팅을 내세운 세계의 정치인을 살펴보며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지 돌아봤다. 각 정당은 지난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광고 촬영부터 이미지 메이킹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졌다.
어느 정당이나 서민, 경제, 보통사람을 기치로 이미지 과시에 나섰다. 유권자들은 이미지가 좋은 정치인들을 원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원하는 게 있다. 진정 서민을 위하고 경제를 살리며 지역 및 국가 발전 등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다.
유권자들은 4.11총선을 통해 정치인들의 내면에서 나오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컬러마케팅이 더해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