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앵커 > 이번 주부터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실적발표를 시작한다. 스페인과 프랑스 국채입찰이 부진했다. 이에 따라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가 굉장히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번 주 시장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다. 엔화와 스위스 환율에 따른 변화 이야기 나눠본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이번 주 알코아의 실적발표로 미국 기업들 실적발표가 실질적으로 시작된다. 당초 예상보다는 상당히 부진하게 나올 것이다. 월가의 당초 예상은 1분기 실적들이 괜찮지 않겠느냐 했는데 역시 차별화 현상이 굉장히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체적인 실적전망은 발표를 앞두고 하향조정되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또 한 가지는 지난 주말에 우리의 관심을 모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이 있었는데 입찰이 상당히 부진하게 나왔다. 그래서 유통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 역시 글로벌증시의 최대악재가 유럽위기라면 두 국가의 국채수익률을 중심으로 나머지 국가들의 국채수익률이 어떻게 될 것이냐도 이번 주의 관심이다.
또 반사적 측면에서 유럽의 국채수익률이 올라가다 보니 엔화나 스위스 프랑화가 지난 주말 초강세를 보였다. 엔화의 강세도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또한 국내증시와 아시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중국도 대대적으로 경기부양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더 관심 있는 것은 우리 투자자가 브라질 국채를 중심으로 신흥국 국채에 많이 투입한 현상이고 중국보다 브라질의 상징성이 높기 때문에 브라질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이 실제 내용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도 이번 주 증시와 관련해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지난 주말 일본 정부가 가장 당혹스러웠다. 일본의 경제여건에 관계없이 일본이 2월 중순에 디플레 대책 차원에서 엔화를 많이 공급해서 엔달러 환율이 84엔 대에 근접하면서 일본의 수출기업들이 모처럼 정부가 잘한다고 대단히 환영을 받게 했고 실질적으로 엔화약세가 더 진행되어 100엔까지 예상하는 골드만삭스의 시각이 있었다.
그러나 느닷없이 스페인, 프랑스의 국채수익률이 올라가는 것을 계기로 유럽위기 재현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엔화가 81엔 대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보면 84엔에서 81엔까지 급락한 것이 일본 정부를 가장 당혹스럽게 하는 것이다.
현재 일본 경제는 디플레 대책 차원에서 83엔으로 가더라도 사실상 일본이 위기 때 경제여건에 관계없이 우리가 UC버클리의 아이젠버그가 이야기하는 curse under safe haven 즉 안전통화의 저주가 걸리는 입장을 감안할 때 사실상 골드만삭스처럼 100엔까지 가겠다는 각도에서는 다른 각도로 말씀드렸지만 최근 유럽위기가 진행됨에 따라 81엔 대에 가서 경우에 따라 국채수익률이 더 올라간다면 이번 주 중으로 다시 엔달러 환율이 80엔이 깨져 79엔 대 정도로 내려오는 것을 점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당혹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일본정부다.
특정국 통화가 세이프 헤븐, 안전의 피난처가 되려면 대외 지급능력을 가장 꼽는다. 특정국의 통화정책에 있어 안전통화가 되느냐. 베이스 커렌스가 되느냐의 문제는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어떤 사람이 의심을 당해서 저 사람을 믿을 수 있는지를 따질 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가지고 있는 돈으로 빚을 지급할 수 있느냐의 지급능력으로 결정되는 것과 똑같다.
대외적인 지급능력은 무엇으로 따질까. 역시 가지고 있는 비상금으로 많이 따진다. 그래서 버퍼캐피탈을 계속 언급하는데 일본의 무역수지 측면에서 적자와 흑자가 반복되고 있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제2의 외환보유고. 또 외환보유고의 질적인 내용인 외형상 규모는 중국의 3조 달러보다 적지만 질적인 경우는 상당히 튼튼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대외지급 능력이 높은 것은 유럽의 위기가 재현되는 경제여건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세이프 헤븐, 안전한 피난처로서 엔화수요가 증대되어 엔화강세가 된다.
또 하나는 국가채무다. 국가채무 많지만 국민이 최종 대부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가채무의 질적인 측면은 우려할 단계가 아니다. 일본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정치와 사회적 안정성과 경제 여건이 상당히 안 좋다고 해도 경제의 독립성과 안정성은 외환보유고의 충분한 물량과 국가채무가 전부 일본 국민들이 자산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 때문에 경제의 질적인 측면은 외형상 경제성장이 떨어지는 것보다는 좋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일본이 20년 동안 잃어버린 20년이라고 해도 국가신용등급이 우리보다 높고 선진국 중에서도 상위에 속해 있는 것이 그런 측면이다. 정치, 사회, 경제의 안정성이 부각되고 대외지급능력이 높다 보니 어려우면 일본으로 가는 풍토가 나타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이것이 일본경제나 한국경제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다.
앵커 > 엔화뿐만 아니라 스위스 프랑화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제한선을 돌파했다. 이렇게 프랑스화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스위스 정부 굉장히 당혹스러울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일본 정부 이상으로 지난 주말 스위스 정부 아주 곤혹스럽고 특히 외환당국이 상당히 곤혹스러웠다. 유럽위기가 재현됨에 따라 스위스가 그동안 패그시스템, 환율을 특정 환율 수준으로 고정화 시켰는데 스위스의 경우 유로화 대비해서 페그시스템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유로화 당 1.20 스위스 프랑화 밑으로 떨어지면 그만큼 스위스 프랑화가 강세되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페그시스템을 추진해왔다. 지금 자율변동 환율제에 정면으로 위배될 만큼 스위스 정부가 상당히 강력하게 시장개혁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 이 선이 붕괴되어 스위스 경제는 `싱가포르 쇼크`가 걸린다는 이야기를 한다.
싱가포르 경제는 대외여건이 상당히 좋으면 경제성장이 10% 가다가 금융위기처럼 대외여건이 안 좋으면 성장률이 또 -10% 밑으로 빠지는 것이다. 성장률이 10% 가다가 -10%로 빠지면 경기사이클의 진폭이 크기 때문에 각종 경쟁책이나 기업경영, 투자전략을 세우기 어렵다. 이것이 바로 `싱가포르 쇼크`이고 이것에 걸리는 것이 스위스 경제다.
스위스 경제는 경제규모가 상당히 작다. 그래서 유럽위기에 따라 스위스 프랑화가 어떤 쪽으로 영향을 미치냐에 따라 스위스 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 환율체제에 정면으로 위배될 만큼 스위스 프랑화가 유럽위기에 따라 강세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데 그것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스위스 정부도 상당히 당혹스럽게 생각한다.
자기 의지가 아닌 남에 의지해서 어려움을 당한다면 한 두 번은 감당하겠지만 그것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 사람도 그렇지만 경제도 그렇다. 물론 세계경제의 안정차원에서 협조하는 측면이 있지만 자꾸 상처를 주는 측면이 계속되면 사람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국가간 관계도 마찬가지로 자국의 이익을 앞세울 수밖에 없다.
당혹스러운 일본과 스위스 정부가 이번에는 상당히 유럽위기에 따라 자국통화 강세되어 일본 경제를 어렵게 하고 스위스 경제를 어렵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교적 발 빠르게 적극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난 주말의 경우 이미 일본 정부는 2차 디플레 대책. 미국식 방식으로 일본국민들이 국채를 많이 가지고 있다. 국채를 매입해서 돈을 풀어주는. 엔화의 약세를 도모하는 2차 디플레 대책을 벌써부터 시사하고 있다. 그리고 스위스 정부도 유로화 매입 계획을 통해 문제가 되는 부분이 유로화 대비해서다. 왜냐하면 스위스의 경우 사실상 유럽 지역으로 수출하는 측면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유로화 대비해서 스위스 프랑화의 약세를 도모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인위적으로 자국통화의 강세에서 약세로 도모하기 때문에 글로벌 환율전쟁이 과거에는 미국과 중국에서 빌미를 제공했지만 최근에는 유럽위기에 따라 강세되는 일본 정부와 스위스 정부가 자국통화의 약세를 도모하는 상태에서 글로벌 환율전쟁의 재연조짐이 유럽위기와 일본과 스위스에서 제공되는 측면이 있다. 이번 주에 글로벌 환율전쟁이 재연되는 조짐은 증시 입장에서는 부담이 된다.
당하기만 하면 안 된다. 자국 입장에서 일본은 2차 디플레 대책, 스위스 정부는 유로화 매입 정책을 통해 자국통화의 약세를 도모하고 있지만 이것도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다. 경제여건에 관계없이 스위스 프랑화가 강세되고 엔화가 강세되는 큰 징조는 무엇일까. 유럽의 위기가 진정될 기미를 보여야만 된다.
그러나 유럽위기의 경우 지금 유럽 통합이 가지고 있는 내부적 문제점. 예를 들어 유로화가 중간선에 설정한 관계로 경제여건이 좋은 독일과 프랑스는 저평가 문제로 통합이 진절될수록 더 환차액을 누리고 경제여건이 나쁜 배드애플스는 고평가 문제가 발생해서 통합이 진전되면 진전될수록 어려워지는 본질적인 유로화의 증가세를 설정하는 문제나 통화통합을 달성해놓고 재정통합을 달성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재정위기가 통합에 의해 다른 국가로 전염되는 내부적 문제점은 어떻게 개선될 것이냐의 측면에서는 사실상 지금의 경제여건이 차별화되는 상태에서는 이것을 쉽게 개선하지 못한다. 본질적으로 통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통합은 통합여건이 좋고 경제적 발전단계가 좋은 국가와 맺어야 무역창출효과가 무역전환효과보다 커서 회원국뿐 아니라 회원국 밖에서 동원하면서 지역통합의 궁극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그런 쪽으로 일본 정부나 스위스 정부가 유럽 통합에 대해 요구하고 있다. 굿애플스 국가는 통합을 가라, 그러면 슈퍼히어로가 된다.
유럽위기 재연된다. 슈퍼히어로가 세이프 헤븐으로 가주면 엔화나 스위스 프랑화는 피해 갈 것이다. 앞으로 유로화의 앞날은 경제여건이 좋은 국가는 통합을 빨리 가고 슈퍼히어로를 지향한다. 그러나 배드애플스, 경제여건이 나쁜 국가는 느슨한 형태의 유로화나 유럽 통합을 차단해서 탈락시키는 쪽으로 간다고 했다.
바로 최근 유럽의 위기가 재연될 조짐으로 엔화 강세, 스위스 프랑화에 따라 경제여건이 어려워진 이 두 국가가 그 방안을 자국통화의 강세를 통해 어려움을 방지하기 위해 유럽통합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이 방송을 통해 강조했는가 하면 국제적 공감대가 시간이 갈수록 형성되고 이것이 유럽위기를 해소하면서 유럽통합을 살리면서 다른 국가에 피해를 미치는 전염효과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앵커 > 이번 주부터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실적발표를 시작한다. 스페인과 프랑스 국채입찰이 부진했다. 이에 따라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가 굉장히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번 주 시장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다. 엔화와 스위스 환율에 따른 변화 이야기 나눠본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이번 주 알코아의 실적발표로 미국 기업들 실적발표가 실질적으로 시작된다. 당초 예상보다는 상당히 부진하게 나올 것이다. 월가의 당초 예상은 1분기 실적들이 괜찮지 않겠느냐 했는데 역시 차별화 현상이 굉장히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체적인 실적전망은 발표를 앞두고 하향조정되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또 한 가지는 지난 주말에 우리의 관심을 모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이 있었는데 입찰이 상당히 부진하게 나왔다. 그래서 유통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 역시 글로벌증시의 최대악재가 유럽위기라면 두 국가의 국채수익률을 중심으로 나머지 국가들의 국채수익률이 어떻게 될 것이냐도 이번 주의 관심이다.
또 반사적 측면에서 유럽의 국채수익률이 올라가다 보니 엔화나 스위스 프랑화가 지난 주말 초강세를 보였다. 엔화의 강세도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또한 국내증시와 아시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중국도 대대적으로 경기부양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더 관심 있는 것은 우리 투자자가 브라질 국채를 중심으로 신흥국 국채에 많이 투입한 현상이고 중국보다 브라질의 상징성이 높기 때문에 브라질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이 실제 내용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도 이번 주 증시와 관련해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지난 주말 일본 정부가 가장 당혹스러웠다. 일본의 경제여건에 관계없이 일본이 2월 중순에 디플레 대책 차원에서 엔화를 많이 공급해서 엔달러 환율이 84엔 대에 근접하면서 일본의 수출기업들이 모처럼 정부가 잘한다고 대단히 환영을 받게 했고 실질적으로 엔화약세가 더 진행되어 100엔까지 예상하는 골드만삭스의 시각이 있었다.
그러나 느닷없이 스페인, 프랑스의 국채수익률이 올라가는 것을 계기로 유럽위기 재현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엔화가 81엔 대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보면 84엔에서 81엔까지 급락한 것이 일본 정부를 가장 당혹스럽게 하는 것이다.
현재 일본 경제는 디플레 대책 차원에서 83엔으로 가더라도 사실상 일본이 위기 때 경제여건에 관계없이 우리가 UC버클리의 아이젠버그가 이야기하는 curse under safe haven 즉 안전통화의 저주가 걸리는 입장을 감안할 때 사실상 골드만삭스처럼 100엔까지 가겠다는 각도에서는 다른 각도로 말씀드렸지만 최근 유럽위기가 진행됨에 따라 81엔 대에 가서 경우에 따라 국채수익률이 더 올라간다면 이번 주 중으로 다시 엔달러 환율이 80엔이 깨져 79엔 대 정도로 내려오는 것을 점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당혹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일본정부다.
특정국 통화가 세이프 헤븐, 안전의 피난처가 되려면 대외 지급능력을 가장 꼽는다. 특정국의 통화정책에 있어 안전통화가 되느냐. 베이스 커렌스가 되느냐의 문제는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어떤 사람이 의심을 당해서 저 사람을 믿을 수 있는지를 따질 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가지고 있는 돈으로 빚을 지급할 수 있느냐의 지급능력으로 결정되는 것과 똑같다.
대외적인 지급능력은 무엇으로 따질까. 역시 가지고 있는 비상금으로 많이 따진다. 그래서 버퍼캐피탈을 계속 언급하는데 일본의 무역수지 측면에서 적자와 흑자가 반복되고 있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제2의 외환보유고. 또 외환보유고의 질적인 내용인 외형상 규모는 중국의 3조 달러보다 적지만 질적인 경우는 상당히 튼튼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대외지급 능력이 높은 것은 유럽의 위기가 재현되는 경제여건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세이프 헤븐, 안전한 피난처로서 엔화수요가 증대되어 엔화강세가 된다.
또 하나는 국가채무다. 국가채무 많지만 국민이 최종 대부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가채무의 질적인 측면은 우려할 단계가 아니다. 일본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정치와 사회적 안정성과 경제 여건이 상당히 안 좋다고 해도 경제의 독립성과 안정성은 외환보유고의 충분한 물량과 국가채무가 전부 일본 국민들이 자산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 때문에 경제의 질적인 측면은 외형상 경제성장이 떨어지는 것보다는 좋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일본이 20년 동안 잃어버린 20년이라고 해도 국가신용등급이 우리보다 높고 선진국 중에서도 상위에 속해 있는 것이 그런 측면이다. 정치, 사회, 경제의 안정성이 부각되고 대외지급능력이 높다 보니 어려우면 일본으로 가는 풍토가 나타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이것이 일본경제나 한국경제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다.
앵커 > 엔화뿐만 아니라 스위스 프랑화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제한선을 돌파했다. 이렇게 프랑스화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스위스 정부 굉장히 당혹스러울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일본 정부 이상으로 지난 주말 스위스 정부 아주 곤혹스럽고 특히 외환당국이 상당히 곤혹스러웠다. 유럽위기가 재현됨에 따라 스위스가 그동안 패그시스템, 환율을 특정 환율 수준으로 고정화 시켰는데 스위스의 경우 유로화 대비해서 페그시스템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유로화 당 1.20 스위스 프랑화 밑으로 떨어지면 그만큼 스위스 프랑화가 강세되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페그시스템을 추진해왔다. 지금 자율변동 환율제에 정면으로 위배될 만큼 스위스 정부가 상당히 강력하게 시장개혁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 이 선이 붕괴되어 스위스 경제는 `싱가포르 쇼크`가 걸린다는 이야기를 한다.
싱가포르 경제는 대외여건이 상당히 좋으면 경제성장이 10% 가다가 금융위기처럼 대외여건이 안 좋으면 성장률이 또 -10% 밑으로 빠지는 것이다. 성장률이 10% 가다가 -10%로 빠지면 경기사이클의 진폭이 크기 때문에 각종 경쟁책이나 기업경영, 투자전략을 세우기 어렵다. 이것이 바로 `싱가포르 쇼크`이고 이것에 걸리는 것이 스위스 경제다.
스위스 경제는 경제규모가 상당히 작다. 그래서 유럽위기에 따라 스위스 프랑화가 어떤 쪽으로 영향을 미치냐에 따라 스위스 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 환율체제에 정면으로 위배될 만큼 스위스 프랑화가 유럽위기에 따라 강세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데 그것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스위스 정부도 상당히 당혹스럽게 생각한다.
자기 의지가 아닌 남에 의지해서 어려움을 당한다면 한 두 번은 감당하겠지만 그것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 사람도 그렇지만 경제도 그렇다. 물론 세계경제의 안정차원에서 협조하는 측면이 있지만 자꾸 상처를 주는 측면이 계속되면 사람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국가간 관계도 마찬가지로 자국의 이익을 앞세울 수밖에 없다.
당혹스러운 일본과 스위스 정부가 이번에는 상당히 유럽위기에 따라 자국통화 강세되어 일본 경제를 어렵게 하고 스위스 경제를 어렵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교적 발 빠르게 적극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난 주말의 경우 이미 일본 정부는 2차 디플레 대책. 미국식 방식으로 일본국민들이 국채를 많이 가지고 있다. 국채를 매입해서 돈을 풀어주는. 엔화의 약세를 도모하는 2차 디플레 대책을 벌써부터 시사하고 있다. 그리고 스위스 정부도 유로화 매입 계획을 통해 문제가 되는 부분이 유로화 대비해서다. 왜냐하면 스위스의 경우 사실상 유럽 지역으로 수출하는 측면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유로화 대비해서 스위스 프랑화의 약세를 도모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인위적으로 자국통화의 강세에서 약세로 도모하기 때문에 글로벌 환율전쟁이 과거에는 미국과 중국에서 빌미를 제공했지만 최근에는 유럽위기에 따라 강세되는 일본 정부와 스위스 정부가 자국통화의 약세를 도모하는 상태에서 글로벌 환율전쟁의 재연조짐이 유럽위기와 일본과 스위스에서 제공되는 측면이 있다. 이번 주에 글로벌 환율전쟁이 재연되는 조짐은 증시 입장에서는 부담이 된다.
당하기만 하면 안 된다. 자국 입장에서 일본은 2차 디플레 대책, 스위스 정부는 유로화 매입 정책을 통해 자국통화의 약세를 도모하고 있지만 이것도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다. 경제여건에 관계없이 스위스 프랑화가 강세되고 엔화가 강세되는 큰 징조는 무엇일까. 유럽의 위기가 진정될 기미를 보여야만 된다.
그러나 유럽위기의 경우 지금 유럽 통합이 가지고 있는 내부적 문제점. 예를 들어 유로화가 중간선에 설정한 관계로 경제여건이 좋은 독일과 프랑스는 저평가 문제로 통합이 진절될수록 더 환차액을 누리고 경제여건이 나쁜 배드애플스는 고평가 문제가 발생해서 통합이 진전되면 진전될수록 어려워지는 본질적인 유로화의 증가세를 설정하는 문제나 통화통합을 달성해놓고 재정통합을 달성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재정위기가 통합에 의해 다른 국가로 전염되는 내부적 문제점은 어떻게 개선될 것이냐의 측면에서는 사실상 지금의 경제여건이 차별화되는 상태에서는 이것을 쉽게 개선하지 못한다. 본질적으로 통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통합은 통합여건이 좋고 경제적 발전단계가 좋은 국가와 맺어야 무역창출효과가 무역전환효과보다 커서 회원국뿐 아니라 회원국 밖에서 동원하면서 지역통합의 궁극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그런 쪽으로 일본 정부나 스위스 정부가 유럽 통합에 대해 요구하고 있다. 굿애플스 국가는 통합을 가라, 그러면 슈퍼히어로가 된다.
유럽위기 재연된다. 슈퍼히어로가 세이프 헤븐으로 가주면 엔화나 스위스 프랑화는 피해 갈 것이다. 앞으로 유로화의 앞날은 경제여건이 좋은 국가는 통합을 빨리 가고 슈퍼히어로를 지향한다. 그러나 배드애플스, 경제여건이 나쁜 국가는 느슨한 형태의 유로화나 유럽 통합을 차단해서 탈락시키는 쪽으로 간다고 했다.
바로 최근 유럽의 위기가 재연될 조짐으로 엔화 강세, 스위스 프랑화에 따라 경제여건이 어려워진 이 두 국가가 그 방안을 자국통화의 강세를 통해 어려움을 방지하기 위해 유럽통합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이 방송을 통해 강조했는가 하면 국제적 공감대가 시간이 갈수록 형성되고 이것이 유럽위기를 해소하면서 유럽통합을 살리면서 다른 국가에 피해를 미치는 전염효과를 방지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