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잘하는 사람 연봉이 정리 못하는 사람보다 2배 높다?

입력 2012-04-10 10:45   수정 2012-04-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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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잘하는 사람의 연봉이 정리 못하는 사람보다 2배가 높다?

대기업 마케팅부서에서 근무하는 K팀장(38세)은 최근 마케팅 총괄 이사에게 혼이 났다. 이사를 모시고 중요한 고객과의 미팅을 오후에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출발 전 이사가 갑작스레 요구한 자료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매일 야근을 해야 할 정도로 PT를 위해 바쁘게 일해 온 K팀장으로서는 억울한 일이었다. 그동안 열심히 일했던 이미지가 단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린 것.

이 순간 K팀장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정리’이다. 정리는 흐트러진 삶을 바로 잡아주는 첫 번째 시작이다. 외모의 매력도가 높고 매사에 깔끔하게 정리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승진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독일 뤼네부르크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도 있다.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정리의 신’이라 불리는 남자가 있다. 베리굿정리컨설팅 윤선현 대표가 그 주인공이자 국내 1호 정리컨설턴트이다. 그가 주목을 받은 건, 지난 해 7월 케이블 인기프로 tvN <화성인 바이러스>의 ‘난장판녀’편에 출연하고부터다. TV에 공개된 난장판녀의 방은 방이 아니라 쓰레기장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정도가 어찌나 심했는지 방안 가득한 악취를 없애기 위해 겨울에도 에어컨을 틀고, 벌레가 나타날까봐 밤에도 불을 켜고 잘 정도였다. 하지만 윤선현 대표는 난장판녀의 집을 깨끗이 정리해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TV 출연 이후 각종 기업체와 공공단체로부터 그에게 강연 요청이 쏟아졌다.

윤선현 대표의 책 『하루 15분 정리의 힘』은 이처럼 정리의 힘을 재발견할 필요가 있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윤 대표는 정리 스트레스 때문에 일상의 여유와 행복을 도둑맞고 있는 직장인, 주부, 학생들에게 말한다. “정리를 못하면 언젠가 직장이나 일상의 행복에서 정리 당할 지도 모른다!”

아직도 정리라고 하면 가정주부들이 해야 하는 ‘청소나 수납’ 정도가 떠오르는가? 아니다. 윤 대표의 정리란 환경을 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간 못지않게 시간과 인맥도 정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시아의 피터 드러커라 불리는 세계적인 경영학자 오마에 겐이치가 말하길,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정리해야 할 자원이 바로 시간, 인맥, 공간이다. 삶에 있어서 핵심적인 일과 물건이라는 요소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자원을 꼭 정리해야만 한다. 그렇기에 정리는 모든 자기계발의 출발점으로부터 시작한다.

‘하루 15분’은 하루의 단 1%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끊임없이 발생되는 일과 물건들의 제대로 된 흐름을 부여하는 데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 관건은 ‘날마다 조금씩’이다. 책에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 지갑이든 책상이든 어디서든 지금 당장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5단계 정리법, 책을 다 읽지 않더라도 골라서 시도해볼 수 있는 액션플랜도 마련해놓았다. 정보가 넘쳐 차단 되어버린 현대 사회에 이제 정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지금 당장이라도 책에서 보여주듯이 일단 책상이나 컴퓨터 바탕화면부터 정리해보자. 한결 기분이 새로워지고 머리가 맑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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