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분양 흥행 '순조'

입력 2012-04-12 16:21  

<앵커>

건설사 가운데 올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하는 곳이 바로 삼성물산인데요.

최악의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1분기 분양 성적은 비교적 양호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공급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1만 2,231가구.

지난해 공급했던 8,477가구 보다 44%가 늘었습니다.

타건설사 대비 미분양 아파트가 적은 만큼 올해 공급량을 늘려 주택건설 명가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겁니다.

삼성물산의 올해 최대 사업장은 1,711가구를 공급하는 김포 한강신도시입니다.

지난달 실시한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0.76대 1에 그치며 분양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김포도시철도 승인 소식이 전해진 이후 계약 개시 한 달도 안돼 실계약율이 40%를 넘어서는 등 실속을 챙겼습니다.

<전화 인터뷰> 임홍상 래미안한강2차 분양소장

"내부적으로 저희가 목표했던 계약율 이상을 지금 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항을 바로미터로 해서 최근에 분양을 미뤘던 시공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어서 분양 열기는 한강신도시 내에서 점점 고조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는 상당기간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이달초 실시했던 서울 마포구 용강2구역 재개발 아파트 분양 역시 평균 2.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습니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한 전략이 통했습니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1,880만~1990만원대로 인근에 위치한 삼성물산의 아파트보다 최고 200만원 가량 저렴합니다.

비슷한 시기 인천 부평에서 공급한 래미안·아이원 역시 평균 경쟁률 1.11대 1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앞으로 분양 예정인 물량이 강남구 자곡동과 대치동 등 강남권 물량이 다수여서 성공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없지 않습니다.

대형 평형의 경우 미분양 징후가 뚜렷한 등 중소형 평형 위주의 주택시장 풍토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유래없는 주택경기 침체 속에 공격적으로 아파트 공급 확대에 나선 삼성물산.

올해가 주택건설 명가의 명예를 되찾는 원년이 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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