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호조에도 청년일자리 줄어

입력 2012-04-19 17:19   수정 2012-04-19 17:19



<앵커> 1분기 신규취업자 증가 규모가 10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업이 선전하고 자영업자가 계속 늘기 때문인데, 반면 제조업 일자리 감소는 심각합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월 취업자는 2천42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1만9천명 늘었습니다.

1월 53만6천명을 정점으로 증가폭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째 40만명 이상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용률은 58.6%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고, 반대로 실업률은 0.6%포인트나 하락하며 3.7%로 내려왔습니다.

특히 올해초는 경기부진으로 고용 한파가 예상됐던 만큼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1분기 신규 일자리는 46만7천명이 늘어 2002년 이후 10년만에 최대입니다.

정부는 이달에도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용회복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되겠지만 연간 28만명이 늘어날 것이라던 지난해 말 전망보다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자리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황이 다릅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반영돼 지난해 8월 이후 자영업자가 꾸준히 10만명 넘게 증가하고 있고 보건과 사회복지, 전문과학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반면 이른바 좋은 일자리로 인식되고 있는 제조업 일자리는 10만명이 넘게 감소해 8개월째 줄고 있습니다.

주요 대기업들이 속해 있는 제조업의 일자리 감소는 곧바로 청년층 고용 감소로 이어져 청년실업률은 올들어 줄곧 8%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연일 고용호조 소식은 들리는데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의 아우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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