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 대규모 청산 가능성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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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2 13:58   수정 2012-04-12 13:58

"옵션만기일 대규모 청산 가능성 적어"

<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한화증권 이호상 > 최근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를 계속 해오고 있다. 오늘도 역시 3천 계약 이상 선물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2월부터 계속 매도를 하고 있다. 1월 말부터 누적된 규모가 대략 3만 계약, 주식으로 따지면 4조 원 가까운 금액을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현물 쪽에서는 매도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일단 올해 들어 11조 원 정도 매수를 한 현물 주식에 대한 헤지성 목적의 매도라고 보고 있다. 당장 보유 주식을 매각할 의도는 없지만 증시에 대한 시장 리스크가 높아졌기 때문에 리스크에 대한 대비 목적의 선물 매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일단 미국 쪽에서 경기회복이 아직 지표 상 강한 확신을 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또 국내증시의 1분기 실적도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여타 종목들의 실적은 아직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헤지성 매도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오늘은 만기일이고 매물 가능성이 조금은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2월, 3월 만기 때와 마찬가지로 증시에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이 많다고 했다. 실제적으로 프로그램 매도 때문에 증시가 하락한 적은 별로 없다. 그래서 이런 부담이 계속 넘어온 상황이고 갈수록 부담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외국인들은 그런 부담 쪽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나 내일 금통위 등 여러 가지 이벤트가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세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 단지 최근 들어 외국인도 그렇지만 여타 주체들의 증시의 수급도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외국인 선물매매에 따라 증시가 계속 출렁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옵션만기일의 부담이 있지만 큰 물량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아직은 옵션만기일 자체로만 보면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보통 옵션만기일을 이용한 프로그램 매물 청산 과정을 보면 현물, 선물, 차익거래 자금들은 선물 만기, 즉 6월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보다 유리한 상황인데 그 전에 옵션만기일을 이용해서 청산하는 과정을 컨버전이라고 한다. 그런데 무조건 프로그램 매수를 했다고 해서 컨버전을 하는 것은 아니다. 컨버컨을 이용해서 청산할 때 수익이 좋아야만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컨버전 수치를 보면 0포인트에 거의 유사하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 말은 컨버전 했을 때 남는 수익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오늘의 경우 아직 컨버전, 리버설 둘 다 어느 쪽으로도 큰 수익이 없는 상황이다. 여타 주체들. 국가 지자체나 외국인, 투신권은 아직 어느 한 쪽으로의 포지션 구축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종가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컨버전 물량이 조금 증가할 수도 있고 반대로 리버설 쪽으로 움직이면 종가의 프로그램 매수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이 됐든 큰 물량의 유출입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기관들의 부담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붉은 색 선은 선물이 어느 정도 고평가 되어있는가를 나타낸다. 지난해 12월 고평가된 기간에 국내 기관들의 차입거래는 매수가 많이 들어왔다. 선물이 그만큼 비쌌기 때문에 선물을 팔고 주식을 사는 매수차익거래가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외국인들은 올 1월에 매수차익거래를 많이 했다. 붉은색 선의 규모를 보면 지난해 12월보다 올해 1월이 훨씬 선물이 고평가됐다. 그 말은 국내 기관들은 차익거래를 내국인보다 조금 더 유리하지 못한 구간에 들어갔다. 상대적으로 외국인들은 조금 더 좋은 조건의 차익거래를 했다는 것으로 결론이 된다.



따라서 국내 기관들은 차익거래가 현재 선물이 빠지고 있으니까 매도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정도 빠진 것 가지고 매도차익을 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외국인들은 조금 더 좋은 조건에 들어왔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 기관들보다는 조기 청산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28일 이후로 지금까지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온 규모가 11조 원이 넘는다. 대부분이 외국인 규모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오늘도 외국인들이 약간이라도 이탈을 한다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 청산 가능성은 일단 낮다고 본다. 물론 실제로 지난 3월 만기 때 종가에 외국인들은 4천억 정도 차익거래 청산했다. 오늘의 경우 상황은 별로 유리하지 못하지만 일부 회수가 필요한 자금들은 종가에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차익거래 할 때 환율도 상당히 중요한 팩터다. 환율이 1천120원 대에서 1천140원 대로 크게 등락하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그 말은 외국인 입장에서 차익거래를 할 때 아직 이탈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현재 이번 옵션만기일을 이용해 조기에 청산하는 것 보다는 6월 만기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외국인들 입장에서 조금 더 유리한 차익거래 포지션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오늘 외국인들 중에서는 일부 꼭 필요한 자금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대부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물론 그렇다고 외국인들이 계속 차익거래 매수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지난해 3월, 5월, 8월에는 외국인들의 차익거래 매도 때문에 증시가 출렁였던 적이 있다. 앞으로도 이렇게 나타날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 혹시 외국인들 차익거래가 시작되면 증시 수급이 나빠질 수 있으니까 매매 시그널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또 변동성 지수를 볼 필요가 있다. V코스피 지표는 거래소 홈페이지나 HTS에 다 공개되고 있다. 증시가 어느 정도 변동성 수준을 가지고 있느냐를 나타내는데 금융위기 때도 변동성이 폭발했다가 안정되면서 증시가 꾸준히 상승했던 적이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폭발했다가 안정되면서 증시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단, 이 변동성 수치가 전저점까지 떨어지고 난 다음부터는 증시가 약간 주춤거렸던 적이 있다. 금융위기 때 회복과정에서도 역시 이런 적이 있었다. 지금도 변동성이 낮아서 이번 주 들어 출렁이고 있지만 아직은 변동성이 낮은 수치여서 증시에 상방향 여백은 있지만 상승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당분간은 박스권 횡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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