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음식료업체들이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총선 국면이 일단락 된 데다가 이번에도 가격정상화에 나서지 못할 경우 장기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섭니다.
그러나 물가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 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어서 관련 업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사이다 가격을 올렸다가 채 한달도 못 버티고 원위치로 되돌린 롯데칠성음료.
이 회사의 주요 원재료인 설탕과 전분당 등 당분류의 가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킬로그램당 813원. 앞선 2010년과 비교할 때 무려 150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음료 등을 담는 용기인 알루미늄 캔 등의 가격 역시 88원에서 94원으로 올랐습니다.
이처럼 원재료 가격 등이 껑충 뛰어올랐는데도 해당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제과 업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밀가루, 튀김기름 등 원재료 가격이 예전보다 40% 가량 상승했는데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한계점에 다달은 음식료업계는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현재 인상 시기를 조심스럽게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음식료업계 관계자
"원재료 가격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 총선 직후인 만큼 바로 인상에 나서기는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실제 가격 인상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물가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 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지난해 수차례 가격인상을 시도하다 정부의 압박에 무산된 상황에서 섣불리 나서기에 쉽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 증가 등 국민적 정서 역시 무시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수익성 악화로 시름하는 음식료업계, 제품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고민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WOWTV-NEWS 정경준 입니다.
국내 음식료업체들이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총선 국면이 일단락 된 데다가 이번에도 가격정상화에 나서지 못할 경우 장기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섭니다.
그러나 물가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 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어서 관련 업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사이다 가격을 올렸다가 채 한달도 못 버티고 원위치로 되돌린 롯데칠성음료.
이 회사의 주요 원재료인 설탕과 전분당 등 당분류의 가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킬로그램당 813원. 앞선 2010년과 비교할 때 무려 150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음료 등을 담는 용기인 알루미늄 캔 등의 가격 역시 88원에서 94원으로 올랐습니다.
이처럼 원재료 가격 등이 껑충 뛰어올랐는데도 해당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제과 업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밀가루, 튀김기름 등 원재료 가격이 예전보다 40% 가량 상승했는데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한계점에 다달은 음식료업계는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현재 인상 시기를 조심스럽게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음식료업계 관계자
"원재료 가격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 총선 직후인 만큼 바로 인상에 나서기는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실제 가격 인상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물가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 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지난해 수차례 가격인상을 시도하다 정부의 압박에 무산된 상황에서 섣불리 나서기에 쉽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 증가 등 국민적 정서 역시 무시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수익성 악화로 시름하는 음식료업계, 제품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고민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WOWTV-NEWS 정경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