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北 광명성 3호 발사 실패"

미국의 주요 언론과 일본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실패했다고 잇따라 밝혔습니다.

ABC 방송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했습니다.

CNN 방송도 이날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발사 직후 곧 파괴돼 추락한 것 같다고 알렸습니다.

일본의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13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으나 1분 이상 날다가 바다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상황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나카 나오키(田中直紀) 방위상도"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1분 이상 날다가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이 1분 이상 날아올랐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일본 영토나 영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한편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중국 측은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