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인플레 기대심리 낮추는데 주력"

입력 2012-04-13 14:14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13일 4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4.0%에서 3.9%로 약간 낮아졌지만 더 안정적으로 변하는 방법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를 기록해 2월 3.1%보다 낮아졌고, 근원 인플레이션도 전달보다 0.4%포인트 감소한 1.9%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월 4.1%, 2월 4.0%, 3월 3.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 총재는 물가는 내년에 현재 수준보다 목표관리치 범위 내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금융 부실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면서 "가계 부채에는 소득별에 따른 미시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비롯한 북한 리스크에 대해 김 총재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간과한 적은 없다"면서 "현재로선 시장에 영향받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해 자세히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금통위는 국내 경제성장세가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내 경제에 대해 금통위는 "수출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소비와 건설투자가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국내 경제의 성장률은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 등으로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나 점차 장기추세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통위는 13일 오전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동결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0.25%포인트 인상한 뒤 10개월 연속 동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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