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전망 3.5%로 하향

입력 2012-04-16 18:21   수정 2012-04-16 18:21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당초 전망보다 하향조정했습니다.

물가상승률 전망도 다소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한 점은 여전히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 경제가 3.5%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7% 성장할 것으로 봤던 지난해 12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유로존 재정위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신운 한국은행 조사국장

"금융시장 불안 완화에도 불구하고 재정지출 축소와 디레버리징 등으로 실물경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전망입니다"

유로지역 소비와 생산활동이 위축되면서 하반기 우리 수출 증가폭도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 상품수출 증가율을 지난해 12월 6.4%로 전망했다가 이번 수정치 발표에서 5.8%로 내려잡았습니다.

내수부문에서는 민간소비 전망치가 2.8%로 지난해 말 전망때보다 0.4%포인트 낮아지면서 성장률 전망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가계가 빚이 늘고 원금상환 부담까지 떠안고 있어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반면 설비투자 전망은 6.2%로 지난 전망때보다 오히려 2%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세계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설비투자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IT부문 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일자리도 35만개로 지난 전망때보다 7만개 더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얼어붙은 소비 역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한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을 3.2%로 지난해 말보다 0.1%포인트 낮춰잡았습니다.

하지만 정부 무상보육 정책에 따른 착시효과에 고유가와 공공요금 인상 등이 계속되고 있어 물가상승압력은 여전하다고 우려했습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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