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변사체 발견, 토막낸 용의자 알고보니 가족? '충격'

입력 2012-04-17 16:52   수정 2012-04-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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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여성 변사체 사건 관련 유력한 용의자로, 죽은 여성의 남편 A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당국은 16일 오전 8시 20분쯤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모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토막난 사체가 발견돼 사건에 대한 진의여부를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체는 청소차량 작업자가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분리수거함에 담긴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변사체는 토막난 채 20ℓ 쓰레기봉투 4~5개로 나뉘어져 담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지문 감식 결과 변사체의 신원은 인근에 사는 6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현재 인근 CCTV와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한 결과 A 씨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됐다.

16일 A 씨의 차가 새벽 4시 6분부터 11분까지 시신 발견 지점에 머물렀으며, A 씨의 집 앞을 비추는 CCTV를 살펴본 결과 A 씨가 새벽 3시 48분경 A 씨가 차를 몰고 나갔다가 새벽 4시 21분에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A 씨의 집에서 아파트 단지 쓰레기 분리수거장까지 거리는 약 10km 정도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A 씨의 집을 수색했고 집 안과 계단에서 혈흔을 발견했다. A 씨의 차량 트렁크에서도 혈흔이 나온 만큼 경찰은 국과수에 혈흔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사진 =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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