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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본동 재개발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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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8 16:13  

노량진 본동 재개발 `좌초`

<앵커>



개발 기대감이 높았던 노량진 본동 재개발이 무산됐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상심도 늘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평생 내 집 마련이 꿈이었던 40대 주부 김씨.



지역주택조합에 큰 맘 먹고 3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지만 사업이 중단돼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김명자 씨 /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원



"실제로 대출 등으로 있는 돈, 없는 돈 전부 끌어다 넣어서 현재 대출빚을 갚고 있는 실정이다"



김씨가 가입한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07년부터 아파트를 짓기 위해 현재 사육신묘 건너편 땅 2만600㎡을 매입했습니다.



당시 괜찮았던 부동산 경기에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로 조합원이 몰렸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2천7백억원의 대출도 받아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재개발 진행이 더뎌지면서 결국 지난달 26일 대출 만기일을 넘기지 못해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서울시와 동작구의 재정비시업 기준이 강화되고 조합 운영에도 문제가 드러나면서 사업성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당초 이곳에 400가구 정도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침체된 부동산 경기로 계획이 무산 됐습니다.



현재 조합 측은 공사를 맡은 대우건설이 사업승인과 착공에서 늑장을 부렸다며 억울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우건설은 지급보증으로 빚을 대신 갚아 피해가 큰 것은 마찬가지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허현 대우건설 과장



"PF대출을 갚지 못해 대위변제로 2700억원의 빚을 지불했다"



대우건설은 토지 소유권을 얻는다고 해도 600억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다 조합원들이 법적 토지 소유권을 놓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침체된 부동산 경기가 지역주택조합들이 나서는 재개발 사업에 발목을 잡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시장이 더 위축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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