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1분기 실적 악화 전망"-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2-04-18 09:07  

신한금융투자가 한국전력의 1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료비 상승으로 인해 1분기 영업적자가 7천233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2분기도 5천106억원의 영업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해 두 차례 요금인상에도 LNG발전이 증가하고 구입전력비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연료비가 전년대비 25.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지난 2010년 이후 전력 공급 예비력이 4~6% 수준으로 낮아졌고, 예비력 부족으로 LNG(액화천연가스)발전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LNG발전 가동이 증가할수록 한국전력의 수익성은 악화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력판매는 증가하고 있지만 기저발전(석탄, 원자력)비중은 2009년 78.6%에서 2010년 73.1%, 2011년 69.1%로 낮아졌다"며 "최근 전력판매 둔화는 긍정적이지만 하반기 발전 Mix 개선에 기반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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