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부품주, '쌩쌩' 달려볼까

입력 2012-04-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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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완성차업체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잔치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차부품업체들은 1분기 평균 두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분기 현대차기아차의 실적 질주에 차부품업체들도 동승했습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의 올 1분기 예상매출액은 7조원 가량.

지난해 1분기 6조 2천여억원과 비교하면 12% 성장한 수치입니다.

전방산업인 완성차업체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 뿐 아니라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납품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주요 고객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생산 대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차부품업체들의 상당히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구요.

그 뿐 아니라 비현대차그룹의 수주도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차부품업체인 현대위아와 한라그룹의 만도 역시 큰 폭의 외형 성장세를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1분기 1조 5천여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던 현대위아는 올 1분기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만도 역시 지난해 1분기보다 18% 증가한 1조 2천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밖에 차부품 중견업체인 화신평화정공, 성우하이텍 등도 1분기 평균 10% 안팎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를 간다`는 말처럼 현대차와 기아차의 무한 질주에 차부품업체들도 편승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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