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1분기 전세계 선박 절반 수주..세계 1위 유지

입력 2012-04-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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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들이 올해 1분기에도 전세계 선박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수주하며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습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조선산업은 전세계 선박발주량의 50.7%인 193만CGT를 수주하며 수주기준으로 세계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선박공급과잉과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등의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58.9% 하락한 380만CGT를 기록했습니다.

선종별로는 지난해 이후 원유 가스 등 자원개발과 관련된 LNG선, 해양지원선, 탱커 등이 꾸준히 발주됐습니다.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은 선박공급과잉 심화, 전세계 물동량 감소 등에 따라 발주감소 추세가 지속됐습니다.

국내 조선산업은 드릴쉽과 FPSO, LNG FSRU 등 해양플랜트, LNG선과 LPG선 등 가스선, 탱커 등의 대부분을 수주하며 불황기에서도 국내 조선산업의 글로벌경쟁력을 재확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3월말 현재 선박발주 침체에 따라 전세계 수주잔량은 지난해 말 대비 10% 감소한 가운데 국내 조선산업은 8.1% 감소한 3,564만CGT 수주잔량을 유지했습니다.

불확실한 해운시황과 선박금융 환경하에서도 1분기 국내 조선산업은 123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했지만 고부가가치 선박수출이 활발했던 전년과 달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불황과 저선가 시기에 수주한 선박이 인도됨에 따라 전년대비 수출물량과 수출액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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