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철도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수서발 KTX 운송사업 제안요청서를 발표했습니다.
민간사업자에게 맡겨 요금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취지지만 특혜 시비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15년 개통하는 수서발 부산행 KTX 요금이 지금보다 15% 낮아집니다.
정부는 KTX 가격을 합리화하기 위해 사업자 경쟁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주성호 국토부 제2차관
"사업자 선정시 특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의 지분 참여를 최대 49%로 제한했고 나머지 51%의 지분을 일반 국민공모, 중소기업, 공기업에 할당하기로 했습니다."
공기업인 코레일도 최대 11%까지 지분 참여가 허용됩니다.
새 사업자는 앞으로 15년간 선로임대 방식으로 이 구간을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KTX 뿐만 아니라 다른 적자노선에도 경쟁체제 도입을 확대해 철도운영을 선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경쟁체제 도입 방침에 대해 코레일 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화인터뷰> 박태만 코레일노조 수석부위원장
"우리의 생존권도 달렸지만 14조원이 들어간 수서발 KTX를 4천억원에 민간에 넘긴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그대로 일정대로 밟아가겠다는 거죠."
시민단체와 정치권 역시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특혜 시비가 불거질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총선 이후로 미뤄왔던 KTX 민간운영체제 도입에 다시 속도를 냄에 따라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 역시 거세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정부가 철도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수서발 KTX 운송사업 제안요청서를 발표했습니다.
민간사업자에게 맡겨 요금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취지지만 특혜 시비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15년 개통하는 수서발 부산행 KTX 요금이 지금보다 15% 낮아집니다.
정부는 KTX 가격을 합리화하기 위해 사업자 경쟁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주성호 국토부 제2차관
"사업자 선정시 특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의 지분 참여를 최대 49%로 제한했고 나머지 51%의 지분을 일반 국민공모, 중소기업, 공기업에 할당하기로 했습니다."
공기업인 코레일도 최대 11%까지 지분 참여가 허용됩니다.
새 사업자는 앞으로 15년간 선로임대 방식으로 이 구간을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KTX 뿐만 아니라 다른 적자노선에도 경쟁체제 도입을 확대해 철도운영을 선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경쟁체제 도입 방침에 대해 코레일 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화인터뷰> 박태만 코레일노조 수석부위원장
"우리의 생존권도 달렸지만 14조원이 들어간 수서발 KTX를 4천억원에 민간에 넘긴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그대로 일정대로 밟아가겠다는 거죠."
시민단체와 정치권 역시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특혜 시비가 불거질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총선 이후로 미뤄왔던 KTX 민간운영체제 도입에 다시 속도를 냄에 따라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 역시 거세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