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해외 증시, 유럽 악재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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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4 07:08  

[글로벌 이슈&이슈] 해외 증시, 유럽 악재로 `휘청`

<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글로벌 증시, 4월 마지막 주를 시작하는 첫 날 이었는데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단 좌파정권이 승리한 주말 프랑스 대선 1차결과도 영향을 미쳤고, 유럽발 악재가 곳곳에서 증시를 흔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글로벌 주요 이슈 함께 살펴보시죠.



긴축예산안 합의 도출에 실패한 네덜란드 내각이 총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인 경제가 올 1분기 -0.4%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HSBC가 발표하는 중국 4월 구매관리자지수가 6개월 연속 위축국면을 맞이했습니다. MS가 최근 AOL로부터 인수한 특허를 대량 페이스북에 매각했습니다.



<앵커> 여전한 유럽 악재가 오늘 글로벌 시장 하락세의 주요 원인이었네요?



<기자> 지난 주 스페인발 유럽 악재가 성공적인 국채 발행으로 진정되나 싶었더니 주말 새로운 악재들이 부각됐습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인데요.



먼저 네덜란드 마르크 뤼터 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긴축협상안 결렬에 대한 책임을 지고 23일 사퇴했습니다. 지난 2개월간 자유민주당과 기독교민주당, 극우파인 자유당이 정부예산을 연간 150억 유로가량 줄이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끝내 결렬된 까닭인데요. 이에 따라 네덜란드는 곧 조기 총선이 실시될 전망입니다.



네덜란드는 독일과 핀란드, 룩셈부르크와 함께 국가신용등급 AAA를 받는 유럽의 경제모범국으로 불려왔는데요. 피치를 비롯한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네덜란드의 국가 채무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네덜란드의 신용등급 강등위기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내각 사퇴 소식이 알려진 뒤 독일 국채와 네덜란드 국채 수익률 격차인 스프레드는 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고, 네덜란드 신용디폴트스와프는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한편, 호재 소식도 있습니다. 유로존이 강력한 긴축정책을 통해 지난해 재정적자 비율을 대폭 낮췄다는 뉴스인데요. 유럽연합 통계청은 유로존의 지난해 국내총생산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4.1%로 한해 전 6.2%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누적 국가채무 비중은 오히려 늘어나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인 87.2%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중국은 제조업이 6개월째 위축된 모습이라고요?



<기자> 전날 아시아 증시를 실망시킨 소식인데요. 23일 HSBC가 발표한 중국 제조업지수가 6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돈 49.1을 기록했습니다. 전달인 3월 PMI지수 48.2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경기 확장을 나타내는 수준인 50선은 여전히 밑도는 모습인데요.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확장되는 국면에 있음을 의미하고, 낮으면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합니다. HSBC가 집계한 PMI가 6개월 연속 50 이하에 머문 것은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일부에서는 오히려 호재로 보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6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중국 정부가 정책 완화 시기를 앞당겨 줄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한 것인데요. 시장에서는 과거 추세로 볼 때 생산과 수요 성장세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고용 시장도 압박을 받고 있는 만큼 추가 완화 조치가 잇따를 것이란 분석이 높습니다. 이번 주말 중국 노동절 연휴를 전후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전망인 가운데 다소 실망스런 PMI지수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기업 소식을 보겠습니다. 페이스북이 대량의 특허를 취득했네요?



<기자>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업체 페이스북이 또 특허권을 대거 취득했습니다. 지난 22일에는 IMB으로부터 750건의 특허를 사들인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대량 구매했습니다. 페이스북은 23일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AOL로부터 사들인 특허 중 총 650건을 5억5천만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이 특허구매에 이처럼 적극적인 이유는 인터넷 포털업체, 야후와의 소송 때문입니다. 지난달 12일 야후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자사 특허 10건을 침해했다며 산호제이 연방법원에 제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페이스북은 지난 3일 야후를 맞제소했는데요. 다음달 기업공개를 앞둔 만큼 강공책을 택한 것입니다. 또 그 이후 대량의 특허 매입을 통해 야후와의 소송전에서도 유리해졌다는 분석입니다. 당초 페이스북으로부터 로열티를 받으려고 한 야후는 오히려 녹록치 않게 됐는데요.



한편 같은날 페이스북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45% 증가한 10억 6백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달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750억달러에서 1천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 경제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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