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잇따른 유로존 악재

입력 2012-04-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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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계속된 스페인 우려와 유로존의 불안한 정치적 상황이 맞물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22일)보다 102.09포인트(0.78%) 내린 1만2927.1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0.00포인트(1.00%) 떨어진 2970.45를, S&P 500지수도 11.59포인트(0.84%) 낮은 1366.94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대선 1차투표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결선에 진출하긴 했지만 야당인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에게 진 것으로 나오자 사르코지 대통령의 재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낙선할 경우 지금까지 해왔던 유로존의 재정위기 대책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네덜란드의 긴축정책이 무산된데 이어 이번엔 총리가 사임을 공식화하자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마르크 뤼테 총리와 내각이 총사퇴하면서 조기 총선모드로 돌아섰고 140억유로 규모의 긴축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AAA`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유로존 우려를 야기해온 스페인은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공식적인 경기 침체기에 진입했음을 알렸습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1분기에 스페인이 0.4% 역성장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지표도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개장전 아시아에서 발표된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연속 50을 밑도는 경기위축국면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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