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은행, 불법사금융 수요 흡수해라"

입력 2012-04-24 17:10   수정 2012-04-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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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불법사금융 피해구제 현장을 방문해 시중은행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서민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홍보에도 애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 불법사금융 단속으로 갈곳 없는 서민들의 자금수요를 흡수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은행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서민 금융애로 해결에 역할을 해달라는 겁니다.

인터뷰>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에서 신고도 받고 강력하게 단속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사금융 쪽이 줄어드니깐 저신용자들의 자금수요가 그렇다고 줄 수는 없는 거니깐 제도금융권에서 뭔가 서민금융 상품하는 곳에서 나서서.."

권혁세 원장은 지난해 1조5천억원이었던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지원 실적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수한 저축은행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홍보에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혁세 원장은 3대 서민금융상품 지원 확대와 대출 자격요건 완화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3대 서민금융 상품 수요가 이번에 (신고가 들어온 것을) 분석해서 많이 몰리면 추가적으로 지원을 늘려야 되는 것도 검토해야 될거고 대출자격 요건도 너무 까다로워서 신고 받은 사람들에게 해당 안되는 케이스가 너무 많으면 조건을 완화하는 것도 한번 검토해봐야 되지 않느냐 싶어요."

금융당국은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신고한 사람들에 대한 2차 상담 결과를 토대로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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